美 공화당 하원의장 후보에 '짐 조던' 법사위원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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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美 하원의장 후보로 트럼프 지지받은 조던 법사위원장. (워싱턴DC AP=연합뉴스)]
미국 공화당의 하원의장 후보로 짐 조던 법사위원장이 선출됐습니다.
조던 위원장은 '친(親)트럼프 강경파'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 의회 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13일, 조던 위원장은 의회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공화당의 두 번째 하원의장 후보 경선에서 124표를 받아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지난 2007년부터 연방 하원의원으로 활동을 시작한 조던 위원장은 대학 레슬링 선수 및 코치 출신입니다.
그는 공화당 내 보수 강경파 모임인 프리덤 코커스의 창립(2015년) 멤버이며 첫 의장으로 활동했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지난 2018년 상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탄핵재판이 진행됐을 때 트럼프 전 대통령을 방어한 바 있습니다.
또 2020년 대선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승리했다는 것을 공식 확인하기 위한 의회 차원의 선거인단 인증 투표에서 반대표를 던지기도 했습니다.
조던 위원장은 지난 11일 진행된 첫 하원의장 경선에서는 99표를 받아 스티브 스컬리스 원내대표(113표)에게 패배했습니다.
이후 스컬리스 원내대표는 이후 강경파 등 설득에 나섰으나 20명 안팎이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하면서 전격 사퇴한 바 있습니다.
하원 공화당은 221명인데, 하원의장에 선출되기 위해서는 이 가운데 하원 과반인 217명의 지지가 필요합니다.
현재 민주당(212명)은 자당 소속 제프리스 원내대표를 하원의장으로 밀고 있기 때문에 공화당 내에서 5표만 이탈해도 의장 선출이 불가능한 구조입니다.
이 때문에 조던 위원장도 스컬리스 원내대표와 똑같이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공화당은 다음 주 초까지 내부 설득 등의 시간을 가진 뒤 오는 17일쯤 본회의 투표를 진행하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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