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추천, 10월 둘째 주 신작소식
어셔가의 몰락
어셔 가족이여, 편히 잠들기를
레전드 호러가 넷플릭스 시리즈로 찾아온다.
넷플릭스 시리즈 ‘어셔가의 몰락’은 성공한 가족 기업을 일궈 왕족으로 불리는 어셔 가문이 의문의 여자로 인해 하나둘 잔혹한 죽음을 당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무자비한 성격의 로더릭, 매들린 어셔 남매는 가족 기업 포추나토 제약사를 누구도 함부로 건들지 못할 가문으로 성장시켜 막대한 부와 특권, 권력을 누린다. 그러던 어느 날, 과거 가문과 얽힌 한 여인의 손에 상속자들이 목숨을 잃게 되며 가문의 어두운 비밀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한다.
넷플릭스 시리즈 ‘힐 하우스의 유령’, ‘어둠 속의 미사’, 넷플릭스 영화 ‘제럴드의 게임’의 크리에이터 마이크 플래너건이 에드거 앨런 포 작가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웰메이드 호러 드라마 시리즈를 탄생시켰다. 넷플릭스 영화 ‘제럴드의 게임’으로 호흡을 맞췄던 브루스 그린우드, 칼라 구지노가 출연해 연기 열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호러, 미국, 2023)
악마들
살인마의 몸으로 살인마를 잡는다
영화 ‘악마들’은 검거의 순간 서로의 몸이 바뀐 희대의 살인마 진혁과 형사 재환의 대결을 그린 바디 체인지 액션 스릴러다.
아무런 동기 없이 연쇄 살인을 벌이는 살인마 진혁의 손에 소중한 동료를 잃은 형사 재환은 증오에 휩싸인다. 오로지 진혁을 검거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혼신을 다하던 재환은 추격전을 벌이다 병실에서 눈을 뜨는데, 살인마와 몸이 뒤바뀌어있다. 악마 같은 진혁은 가족을 인질 삼아 재환을 협박하고, 결국 재환은 살인마의 몸으로 자신의 몸에 있는 살인마를 잡기 위해 목숨을 건 추격을 시작한다.
영화 ‘롱디’, ‘늑대사냥’, 드라마 ‘오아시스’, ‘써치’, ‘조선 로코 - 녹두전’ 등으로 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한 장동윤이 진혁으로,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드라마 ‘아다마스’, ‘옷소매 붉은 끝동’ 등으로 독보적인 연기력을 보여준 오대환이 재환으로 분해 소름 끼치도록 완벽한 1인 2역 연기를 선보인다.
(액션/어드벤처, 한국, 2023)
비닐하우스
한순간의 선택, 돌이킬 수 없는 파국
‘비닐하우스’는 비닐하우스에 살며 요양사로 일하고 있는 문정이 간병하던 노부인이 사고로 숨지자 이를 감추기 위해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면서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문정은 비닐하우스에 살고 있지만 언젠가 아들과 함께 살 제대로 된 집을 구하기 위해 시각 장애인 태강과 치매환자 화옥을 돌본다. 여느 때와 같이 화옥을 간병하던 중 사고로 인해 화옥은 죽고만다. 충격에 빠진 문정이 구급차를 부르려고 하던 그 순간 전화벨이 울리고, 그녀는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한다.
영화 ‘악녀’, 드라마 ‘종이달’, ‘마인’, ‘SKY 캐슬’ 등 매번 놀라운 변신을 보여준 김서형이 문정 역을 맡아 밀도 있는 연기로 제32회 부일영화상, 제43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경란 역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안소요와 드라마 ‘힙하게’를 비롯해 영화, 연극, 뮤지컬 등 50여년 동안 활발히 연기 활동을 하고 있는 양재성이 합세해 극의 무게감을 더한다. 인물의 심리에 집중하며 작품의 몰입을 높이는 웰메이드 스릴러 ‘비닐하우스’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3관왕을 수상했다.
(스릴러, 한국, 2023)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남겨진 당신을 위한 다정한 말 한마디
영화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남편을 잃고 폴란드 바르샤바로 떠난 명지와 같은 사고로 동생을 잃은 지은, 단짝친구와 이별한 해수가 상처를 어루만지고 다정한 위로를 건네는 이야기다.
물에 빠진 자기 반 학생을 구하려다 세상을 떠난 남편 도경 때문에 슬퍼하던 명지는 폴란드 바르샤바로 떠난다. 하지만 그녀는 도경의 소식을 모르는 대학 동창 현석과 재회하면서 낯선 그곳에서마저 남편의 추억을 마주하게 된다. 한편 도경과 같은 사고로 단짝 친구인 지용과 이별한 해수는 곳곳에 남겨진 친구의 빈자리를 느끼며 하나뿐인 동생을 잃고 몸이 마비된 지용의 누나 지은의 곁을 지킨다. 그러던 중 해수는 지은에게 편지지와 함께 명지의 주소를 건넨다.
영화 ‘고백’, 드라마 ‘검은태양’, ‘산후조리원’, ‘혼술남녀’ 등의 박하선이 명지로, 넷플릭스 시리즈 ‘글리치’, ‘스위트홈’,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등의 김남희가 현석으로 분해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인다. 특유의 담담한 문체로 시대의 상처를 끌어안으며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탄생시킨 이상문학상 수상 작가 김애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영화 ‘프랑스 여자’의 김희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10월 17일 공개 예정, 드라마, 한국, 2023)
렌필드
퇴사 없는 종신 계약, 드라큘라 직속 비서
영화 ‘렌필드’는 드라큘라에게 취업 사기를 당한 직속 비서 렌필드의 퇴사를 향한 절박한 몸부림을 그리고 있다.
밤낮없이 ‘불멸의 직장 상사’인 드라큘라에게 제물을 바치게 된 직속 비서 렌필드는 점차 피폐해져 간다. 평소와 같이 드라큘라에게 바칠 제물을 찾던 중 정의로운 경찰 레베카를 만나게 되면서 퇴사라는 희망의 빛을 발견한다. 렌필드는 지독한 상사 드라큘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
넷플릭스 영화 ‘샌드 캐슬’, 영화 ‘더 메뉴’,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엑스맨’ 시리즈, 드라마 ‘스킨스’ 등의 니콜라스 홀트가 렌필드 역으로, 영화 ‘피그’, ‘내셔널 트레져’ 시리즈 그리고 ‘라스베가스를 떠나며’로 제68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니콜라스 케이지가 드라큘라로 분해 코미디 앙상블을 선보인다. 여기에 영화 ‘페어웰’로 제77회 골든 글로브® 뮤지컬 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넷플릭스 영화 ‘녀석들의 졸업백서’,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등에 출연한 아콰피나가 레베카를 맡아 극에 활기를 더한다. 영화 ‘레고 무비’ 시리즈의 크리스 매케이가 연출을 맡아 드라큘라를 과감하게 재해석하고 웃픈 현실을 위트있게 녹여냈다.
(10월 17일 공개 예정, 코미디/호러, 미국, 2023)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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