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더러우니 벗어라"…안전화 신은 손님 내쫓은 식당

박예진 인턴 기자 2023. 10. 1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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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화를 신고 식사를 하다 신발이 지저분하다는 이유로 식당에서 쫓겨난 남성의 사연이 공개돼 논란이다.

이어 "이 식당은 신발을 신고 이용하는 가게라 그게 무슨 소리냐고 따졌더니 식당을 이용하는 다른 일반인들이 불쾌해한다고 한다"며 "식사를 다 마치고 다음부터는 신발 털고 오라고 이야기하는 것도 아니고 밥을 반쯤 먹다 더 이상 안 넘어가서 나온 후 억울해 영상 남긴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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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의에 "안 오면 되지 않냐. 되게 따지네"
신발이 더럽다는 이유로 식당에서 내쫓긴 사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예진 인턴 기자 = 안전화를 신고 식사를 하다 신발이 지저분하다는 이유로 식당에서 쫓겨난 남성의 사연이 공개돼 논란이다.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밥 먹는 중간에 쫓겨났습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 영상이 올라왔다.

건설 현장 납품 관련 일을 한다는 작성자 A씨는 "부산의 식당에서 일어난 일이다. 건설 현장 근처에 자주 가던 식당에 방문했다. 식사를 반쯤 마칠 때쯤 식당 사장이 '다음부터는 신발을 벗고 들어와라' '신발이 더러워서 바닥이 더러워진다'고 말했다"고 당시 상황을 밝혔다.

이어 "이 식당은 신발을 신고 이용하는 가게라 그게 무슨 소리냐고 따졌더니 식당을 이용하는 다른 일반인들이 불쾌해한다고 한다"며 "식사를 다 마치고 다음부터는 신발 털고 오라고 이야기하는 것도 아니고 밥을 반쯤 먹다 더 이상 안 넘어가서 나온 후 억울해 영상 남긴다"고 토로했다.

게재된 영상에는 양측이 실랑이를 하는 정황이 그대로 담겨있었다.

A씨가 "그러면 신발 벗고 들어가면 되냐"고 묻자, 사장은 "됐다. 안 오시면 되지 않나. 더 이상 이야기하지 마시라"고 답했다.

또 A씨는 "사장님이 안전화 이렇게 더러운 사람은 일반인도 아니라고 말씀하시지 않았나"라고 따졌고, 사장은 다시 한번 "안 오시면 되지 않나. 됐다"고 받아쳤다.

A씨가 계속해서 따지자 사장은 "신발 벗고 들어오라고 한 건 죄송하다"라고 한 발 물러섰다. 하지만 "밥도 반 이상 다 남겼는데"라는 A씨의 말에 사장은 "아따 되게 따지네. 아참"이라며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저 신발이 더럽냐. 가게 주방은 얼마나 깨끗한지 조사 한번 해야 한다" "진짜 너무하네" 등의 댓글을 남기면서 분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ejin061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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