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키옥시아·美웨스턴디지털 반도체 통합 최종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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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반도체 낸드플래시(이하 낸드) 생산업체인 일본 키옥시아와 미국 웨스턴디지털이 경영 통합을 위해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이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웨스턴디지털이 반도체 메모리 사업을 분리해 키옥시아홀딩스(옛 도시바메모리)와 지주회사를 설립해 경영 통합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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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메모리 반도체 낸드플래시(이하 낸드) 생산업체인 일본 키옥시아와 미국 웨스턴디지털이 경영 통합을 위해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이 14일 보도했다.
실현된다면 통합 업체는 낸드 세계 1위인 삼성전자와 세계 시장 점유율이 비슷해진다.
보도에 따르면 웨스턴디지털이 반도체 메모리 사업을 분리해 키옥시아홀딩스(옛 도시바메모리)와 지주회사를 설립해 경영 통합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하고 있다.
아사히는 "이달 내 (통합) 합의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다만 합의 후 각국 규제당국의 승인이 필요하고 키옥시아에 간접 출자한 한국 SK하이닉스가 반발하고 있어 실현까지는 아직 불투명한 부분이 남아 있다"고 전했다.
통합 계약 후 약 2년 안에 각국 규제당국의 승인을 얻어야 하는데 중국의 반발이 예상된다. 성사되더라도 실제 통합은 2025년 이후가 될 전망이다.
통합 지주회사의 최종 출자 비율은 키옥시아가 49.9%, 웨스턴디지털이 50.1%이지만 사장을 비롯한 임원 절반 이상은 키옥시아가 담당해 실질적인 경영권은 키옥시아가 갖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닛케이는 "양사는 메모리 시황이 악화하는 가운데 통합으로 규모를 키워 투자 경쟁에 대비하려는 목적이 있다"며 "미국과 일본은 반도체의 안정적인 공급처도 확보할 수 있게 된다"고 분석했다.
양사가 생산하는 낸드 메모리는 스마트폰 등의 데이터를 기억하는 데 사용되는 반도체로 물가 상승 등으로 개인소비가 둔화하면서 수요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낸드 시장의 지난해 세계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33.7%로 1위였다.
지난해 3위 키옥시아(18.6%)와 4위 웨스턴디지털(13.1%)을 합치면 31.7%로 삼성전자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키옥시아와 웨스턴디지털은 이미 일본 미에현과 이와테현 반도체 공장의 설비 투자를 함께하는 등 제휴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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