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스라엘로 군 수송기 파견…한국인 163명 대피

김지윤 기자 2023. 10. 1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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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163명(장기 체류자 81명, 단기 여행객 82명)이 군 수송기를 통해 14일 밤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AFP연합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163명(장기 체류자 81명, 단기 여행객 82명)이 군 수송기를 통해 14일 밤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외교부와 국방부는 이날 공동 보도자료를 내고 “7일 개시된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이 급격히 심화되고 민간항공사들의 텔아비브 공항 취항이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13일 군 수송기 및 신속대응팀을 이스라엘에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군 수송기는 출발 현지시간 13일 저녁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도착했고, 14일 새벽 텔아비브를 출발해 현재는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하여 비행 중에 있으며 한국시간으로 오늘 밤 성남 서울 공항에 착륙 예정이다. 수송기에는 일본 국민 51명과 싱가포르 국민 6명도 함께 탑승했다.

정부는 “이스라엘에 남아 있는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육로 및 항공편 등을 통해 보다 안전한 지역으로의 이동을 계속해서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윤 기자 ju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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