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박성민, 사무부총장 사퇴…"낮은 곳서 백의종군"

이철규 사무총장 이어 두번째 지도부 사퇴

박성민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인 박성민 의원이 지난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소방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3.10.13.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박성민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이 14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책임을 지고 부총장직에서 전격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철규 사무총장에 이어 선거 패배 이후 두 번째 지도부 사퇴다.

박 부총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선배 동료 의원님 여러분, 전략기획부총장 박성민 의원이다. 당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보직을 사임한다"고 적었다.

그는 "그동안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우리 정부와 당의 성공을 위해 가장 낮은 곳에서 백의종군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부총장의 당직 사퇴는 이철규 사무총장에 이어 두 번째 지도부 사퇴다.

이 사무총장은 앞서 이날 오전 페이스북과 의원들 단체채팅방에 "저는 당의 안정과 발전적 도약을 위해 사무총장직을 사임하기로 결정했다"며 "하루속히 당이 하나 돼 당원과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길 간절히 기도한다"고 밝혔다.

울산 중구가 지역구인 박 부총장은 친윤계로 분류되며, 윤석열 대통령과 막역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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