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2년 연속? 이들 사이에 낀 KCC

이재범 2023. 10. 1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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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3번째 결승 진출을 노린다.

KT와 현대모비스의 결승 재격돌이 이뤄질 수도 있다.

14일 열리는 준결승 대진은 SK와 현대모비스, KT와 KCC의 맞대결이다.

KT 역시 현대모비스와 마찬가지로 2021년부터 3년 연속 준결승에 올랐고, 지난해 우승까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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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군산/이재범 기자] SK는 3번째 결승 진출을 노린다. KT와 현대모비스의 결승 재격돌이 이뤄질 수도 있다. KCC만 유일하게 결승 진출 경험이 없다.

지난 8일부터 시작된 2023 MG 새마을금고 KBL 컵대회가 예선을 모두 마쳤다. 각 조 1위만 준결승에 진출한다. A조에서는 수원 KT, B조에서는 부산 KCC, C조에서는 서울 SK, D조에서는 울산 현대모비스가 예선을 통과했다.

14일 열리는 준결승 대진은 SK와 현대모비스, KT와 KCC의 맞대결이다.

SK는 초대 대회였던 2020년 결승 진출에 이어 2021년에는 우승까지 차지한 바 있다. 컵대회에서 10승 2패를 기록하며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둔 팀이기도 하다. SK는 이번에도 결승에 진출한다면 최초로 3회 결승 진출이란 기록까지 남긴다.

현대모비스는 2020년에는 2패로 예선 탈락했지만, 2021년부터 3년 연속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지난해 준결승에서는 공식대회 첫 쌍둥이 형제 감독의 대결에서 승리하며 결승 무대까지 밟았다.

KT 역시 현대모비스와 마찬가지로 2021년부터 3년 연속 준결승에 올랐고, 지난해 우승까지 차지했다. 2020년 대회에서도 1승 1패를 기록했던 KT는 현재 컵대회에서만 SK 다음으로 많은 9승(2패)을 거뒀다. 더구나 현재 컵대회 기준 최다인 6연승 중이다.

8연패의 상무 다음으로 긴 6연패 중이었던 KCC는 이번 대회에서 연패를 끊고 2020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예선을 통과했다. 제2 연고지였던 군산에서 강세를 보이는 셈이다. 이번 준결승 진출 4팀 가운데 유일하게 결승에 오른 경험이 없다.

준결승 두 경기 중 더 관심이 쏠리는 건 아무래도 부산이란 연결고리가 있는 KT와 KCC의 맞대결이다.

KT는 부산에서 수원으로 연고지를 옮겼고, KCC는 이번 시즌부터 전주가 아닌 부산에서 홈 경기를 갖는다. 전창진 KCC 감독과 송영진 KT 감독은 KT에서 감독과 선수로 6시즌을 함께 보낸 바 있다.

SK가 과연 3번째 결승 무대에 설까? 지난해와 똑같은 KT와 현대모비스의 결승 대진이 만들어질까? 우승후보 KCC가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할까?

어떤 결과가 나와도 재미있을 준결승 대진이다.

참고로 이번 대회 우승과 준우승 상금은 각각 5,000만원과 3,000만원이다. 준결승에서 이기면 상금 3,000만원을 확보한다.

준결승은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오후 12시 30분 SK와 현대모비스의 맞대결에 이어 오후 2시 30분 KT와 KCC의 경기로 이어진다.

◆ KBL 컵대회 결승 결과
2020년 오리온 vs. SK 94-81
2021년 SK vs. DB 90-82
2022년 KT vs. 현대모비스 74-72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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