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41년 넘은 시청사 현재 부지에 신축…7~10년 소요 전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안산시가 지은 지 41년이 넘어 낡고 위험한 시청사를 현재 부지에 신축한다.
시의 신청사 건립계획을 살펴보면 청사를 이전해 신축하지 않고 현재 부지에 새로 짓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현재 시청사로 쓰이는 본관동은 1982년 1월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7천668㎡ 규모로 건립돼 당시 인구 13만 규모를 관할하는 반월출장소로 사용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산=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안산시가 지은 지 41년이 넘어 낡고 위험한 시청사를 현재 부지에 신축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김대순 부시장을 포함한 20명으로 신청사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통합 신청사 건립 타당성 분석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이번 용역은 신청사 건립 타당성 분석 및 기본계획 수립, 재정 부담 최소화를 위한 개발 및 재원 조달 방안 등의 내용을 담아 내년 6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시의 신청사 건립계획을 살펴보면 청사를 이전해 신축하지 않고 현재 부지에 새로 짓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사업비는 1천700억원으로 추산되지만, 안산시와 인구·면적이 비슷한 타 시의 사례를 비교했을 때 2천억원에서 2천500억원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신청사 건립에 필요한 대규모 재원 마련을 위해 앞서 지난 7월 제정된 신청사 건립기금 관리 조례에 근거해 내년부터 청사 건립기금을 설치해 운용할 계획이다.
신청사가 완공되려면 오는 2030년부터 2033년까지 7~10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청사는 현재 청사 뒤편에 있는 주차장 부지에 신축된다. 공사 기간에 현재 청사는 그대로 운영된다.
안산시가 신청사 건립에 나선 것은 현재 청사의 노후화로 인한 안전 문제, 사무공간 부족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함이다.
현재 시청사로 쓰이는 본관동은 1982년 1월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7천668㎡ 규모로 건립돼 당시 인구 13만 규모를 관할하는 반월출장소로 사용됐다.
1986년 시 승격에 따른 행정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2001년까지 청사 부지(총 5만2천㎡) 내에 옛 보건소동(1986년 준공), 민원동(1988년 준공), 어린이집(1991년 준공), 의회동(1995년 준공), 제2별관(2001년 준공) 등 5개 건물이 증설됐다.
본관동과 보건소동은 지난해 초 건물 안전진단에서 C등급을, 올해 철거 예정인 민원동은 D등급을 받았다.
또 건물 노후화로 균열과 누수에 따른 건물 유지보수비로 해마다 3억원 안팎의 예산을 사용하고 있으며, 공간부족으로 문화체육관광국, 환경국, 아동관리과가 시청에서 떨어진 외부 건물로 나가 있어 업무의 효율성도 떨어지는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신청사는 행정수요를 충족하면서도 시민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될 것"이라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호화청사' 같은 지적도 받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민선 7기때인 지난해 1월에는 호수공원 북쪽 별빛광장 일원(고잔동 30블록)에 시청사를 이전·신축하는 방안이 검토된 바 있다.
hedgehog@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영장실질심사 출석 명태균 "민망한데 무슨…"…김영선도 출석 | 연합뉴스
- "마약 투약 자수" 방송인, 필리핀서 귀국하자마자 경찰 조사 | 연합뉴스
- 무인카페 비밀번호로 음료 1천번 무단 취식한 10대들…경찰 수사 | 연합뉴스
- 스쿨존서 70대 몰던 승용차 인도 돌진…행인 부상·반려견 즉사 | 연합뉴스
- "초등 저학년생에 음란물 시청 강요"…초등생 3명 경찰 조사 | 연합뉴스
- 지하주차장서 '충전 중' 벤츠 전기차 화재…주민 수십명 대피(종합) | 연합뉴스
- "왜 이리 나대나"…트럼프 측근들, 머스크에 '도끼눈'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