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사범 급증세…8월까지 검거 건수 지난해 뛰어넘어

신익규 기자 2023. 10. 1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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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8월까지 검거된 마약사범이 지난해 전체 검거 건수를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8월까지 검거된 전국 마약사범은 1만 2700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전체 검거 건수인 1만 2387명을 뛰어넘은 수치다.

올 전체 검거 건수는 1만 7000명을 상회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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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올 8월까지 검거된 마약사범이 지난해 전체 검거 건수를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8월까지 검거된 전국 마약사범은 1만 2700명으로 조사됐다.

이 중 구속된 피의자는 1923명이다.

이는 지난해 전체 검거 건수인 1만 2387명을 뛰어넘은 수치다.

올 전체 검거 건수는 1만 7000명을 상회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도별 검거 건수는 지난 2019년 1만 411명, 2020년 1만 2209명, 2021년 1만 626명 등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369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남부 2223명, 부산 1148명, 인천 1017명, 경기 북부 817명이 뒤를 이었다.

마약사범의 증가세는 올 상반기 마약 문제가 크게 불거지면서 수사당국이 대대적 단속을 벌인 영향에 따른 것이란 게 정 의원실의 설명이다.

마약이 일상 곳곳에 침투한 탓이라는 견해도 있다.

정 의원은 "마약과의 전쟁 선포와 같은 특단 조치가 제대로 실행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중대한 마약사범에 대해선 사형까지도 집행하는 해외사례를 적극 검토해 강력한 처벌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력한 단속과 더불어 마약의 폐해와 위험성에 대한 대국민 교육과 홍보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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