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상암] "연예인급으로 관심 편중이 걱정-생소" 이강인은 그러나 축구 뿐

이형주 기자 2023. 10. 14. 09: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강인(22)은 축구만을 생각하고 있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후 이강인에 대해 "(프랑스 명문) 파리 생제르맹 FC가 이강인을 영입했다는 사실만으로 그가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 알 수 있다. 이강인에게 새로운 장이 열리지 않았나 생각한다. UEFA 챔피언스리그도 출전하고. UEFA 챔피언스리그는 최고의 무대고 축구에서 그 어떤 대회와도 비교가 될 수 없다. PSG 팀 내에서 경쟁을 해야 하고, (팀 밖에서) 세계적인 다른 팀들과 경쟁을 해야 한다. 매 경기 승리를 해야하는 압박이 있는 팀에서, 매 시즌 우승하는 팀에서 뛰고 있고 그 안에서 또 성장하고 발전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 단계 올라설 수 있는 계기다"라며 운을 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튀니지의 경기, 한국 클린스만 감독이 교체 아웃된 이강인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과 튀니지의 친선경기, 4:0으로 승리한 한국 이강인이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과 튀니지의 친선경기, 이강인이 추가골을 성공 시킨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상암=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이강인(22)은 축구만을 생각하고 있었다.

위르겐 클린스만(59)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대표팀은 13일 오후 8시부터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전 튀니지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이강인이 그야말로 경기적인 활약을 펼쳤다. 후반 9분 오른쪽 측면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득점으로 연결하며 클린스만호의 포문을 열었다. 개인적으로도 A매치 데뷔골. 이에 그치지 않고 후반 10분 정확한 슛으로 한 골을 더 만들어냈다. 이강인의 활약 속 클린스만호는 홈 첫 승을 거둘 수 있었다.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과 튀니지의 친선경기, 클린스만 감독이 벤치에 자리해 있다. 사진┃뉴시스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후 이강인에 대해 "(프랑스 명문) 파리 생제르맹 FC가 이강인을 영입했다는 사실만으로 그가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 알 수 있다. 이강인에게 새로운 장이 열리지 않았나 생각한다. UEFA 챔피언스리그도 출전하고. UEFA 챔피언스리그는 최고의 무대고 축구에서 그 어떤 대회와도 비교가 될 수 없다. PSG 팀 내에서 경쟁을 해야 하고, (팀 밖에서) 세계적인 다른 팀들과 경쟁을 해야 한다. 매 경기 승리를 해야하는 압박이 있는 팀에서, 매 시즌 우승하는 팀에서 뛰고 있고 그 안에서 또 성장하고 발전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 단계 올라설 수 있는 계기다"라며 운을 뗐다.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튀니지의 경기, 4-0으로 승리한 대한민국 클린스만 감독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하지만 그에게 마치 연예인과 같은 관심 편중이 쏟아지는 것에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사실 한 선수에게 이렇게 집중적으로 환호가 쏟아지는 경험은 처음이라 새롭다. 하지만 이것이 이강인에게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다. 축구 선수가 아닌 연예인급 대우를 받고 있다. 연예인은 골을 넣지 않는다. 이강인이 실력이 좋고 앞으로 발전할 수 있는 선수지만 더 겸손하게, 더 배고프게, 더 열심히 축구에만 집중하는 환경, 집중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물론 나를 포함한 지도자들도 도와야 한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클럽팀도 그를 도와야 한다. 그것이 상당히 중요할 것 같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이강인과 함께 하는 것은 언제나 즐겁다. 그는 늘 웃고 그래서 행복하다. 오늘 활약에는 상당히 만족스럽고 기분이 좋다. 본인 스스로 노력해 득점도 했지만 운동장에서 열정과 열망을 보여줬다. 하지만 길게 봐서 앞서 말씀드렸던 부분들을 보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강인은 믹스드존에서 "잘 모르겠다. 사실 제가 그런 부분(연예인급 인기 편중)에 대해 생각이 없다. 그저 내가 부진할 수 있고 경기력이 안 좋을 수도 있고 골을 넣고 어시스트를 할 수도 있는데, 나는 항상 팀에 도움이 되고 승리에 가까워질 수 있는 플레이를 하려고 할 뿐이다"라며 축구만 생각하는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축구 선수의 성장과 활약에 있어 엄청난 관심을 받는 상황은 자칫 독이 될 수도 있다. 클린스만 감독의 우려도 그런 것이었던 셈인데, 이강인의 경우는 걱정할 필요가 없을 듯 하다. 필드 위의 마에스트로는 경기 외적인 부분은 신경 쓰지 않고 축구만을 생각하고 있었다.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과 튀니지의 친선경기, 4대 0으로 승리한 대한민국 이강인이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과 튀니지의 친선경기, 후반 교체돼 벤치로 돌아온 이강인과 손흥민이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튀니지의 경기, 4-0으로 승리한 대한민국 클린스만 감독이 이강인을 안아주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STN SPORTS 모바일 뉴스 구독

▶STN SPORTS 공식 카카오톡 구독

▶STN SPORTS 공식 네이버 구독

▶STN SPORTS 공식 유튜브 구독

Copyright © 에스티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