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웅태'근대5종'X박혜정'역도' LA2028 퇴출 위기 딛고 기사회생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2028년 LA올림픽 종목 퇴출 위기에 직면했던 근대5종과 역도가 각고의 노력으로 기사회생�g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는 13일 인도 뭄바이에서 집행위 회의에서 2028 LA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제안한 야구·소프트볼, 크리켓, 스쿼시, 라크로스, 플래그 풋볼 등 5개 신규 종목을 정식 종목으로 승인했다. 이어 LA올림픽에서 퇴출 위기에 놓였던 근대5종과 역도가 되살아났고, 반면 거버넌스 이슈에 직면한 복싱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1912년부터 올림픽 핵심종목으로 자리잡은 근대5종은 올림픽 창시자 피에르 드 쿠베르탱 남작이 창시한 종목이자, 지난 도쿄올림픽에서 전웅태가 동메달, 이번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의 강세종목이다. 하지만 도쿄올림픽에서 말 학대 사건이 발생하면서 입지가 위태로워졌다. 하지만 국제연맹이 승마 대신 장애물 경주를 채택하는 변화를 꾀하면서 IOC집행위의 승인을 받는 데 성공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승마와 장애물 경주를 교체하는 결정이 없었다면 근대5종이 올림픽 정식종목에 포함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잇단 도핑 스캔들로 종목 신뢰도가 급하락한 역도 역시 국제역도연맹이 2028년 말까지 반도핑 관리를 국제검사기구(ITA)에, 제재를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위임하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바흐 위원장은 "국제역도연맹의 강력한 반도핑 프로그램이 우리의 우려를 해소시켰다"고 설명했다.
반면 복싱은 거버넌스인 국제복싱협회(IBA)가 재정 투명성 등의 이유로 IOC 산하 종목 국제연맹에서 제명된 이후 종목 퇴출 위기에 직면했다. 현재 IOC 산하 국제 복싱 단체가 없는 상황. 바흐 위원장은 "우리는 복싱이 올림픽 정식 종목에 들어오길 원한다. 복싱이나 복싱 선수들에겐 아무런 문제가없다. 단지 거버넌스인 협회와 관련해 큰 문제가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또 바흐 IOC 위원장은 이날 야구·소프트볼, 크리켓, 스쿼시, 라크로스, 플래그 풋볼 등 신규 정식종목 승인과 관련 " 5개의 신규 종목은 모두 미국 스포츠 문화와 관련이 있다. LA올림픽은 미국의 상징적인 스포츠를 전세계에 보여주는 쇼케이스이자 국제스포츠를 미국에 가져오는 무대가 될 것"이라면서 "새로운 선수와 팬들을 올림픽 무브먼트에 참여하게 하고 미국과 전세계 안에서 소통하게 하는 포용"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야구·소프트볼은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이래 7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복귀한다. 25억명 이상의 팬을 확보한 크리켓은 1900년 파리 올림픽 이후 128년 만의 컴백이다. 라크로스는 1904년 세인트루이스 대회와 1908년 런던 대회 이후 3번째 올림픽 정식종목,, 플래그 풋볼과 스쿼시는 올림픽 첫 정식종목으로 데뷔전을 치른다.
바흐 위원장은 크리켓, 라크로스, 스쿼시에 대해 "IOC는 월드게임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데 이 세 종목 모두 월드게임에서 매우 성공적인 성과를 거뒀다. 뿐만 아니라 이 세 종목은 미국 스포츠 문화의 다양한 영역을 반영하고 있다. 라크로스는 미국 원주민의 스포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쿼시는 최근 미국에서 크게 성장했다. 미식축구가 변형된 5대5 비접촉 방식의 플래그풋볼은 미식축구의 부상을 피할 수 있어 여학생,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각각의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올림픽 개최지가 지역 특성에 맞게 추가 종목을 제안하는 시스템은 2014년 12월 채택된 올림픽 아젠다2020에 의한 것으로 도쿄 2020은 서핑, 가라테, 스포츠 클라이밍, 스케이트보드, 야구-소프트볼 등 5종목을 신규 포함시켰고, 파리2024는 스케이트보드, 스포츠 클라이밍, 서핑을 다시 채택하고, 브레이킹을 처음으로 선보이게 됐다. 스케이트보드, 스포츠 클라이밍, 서핑은 LA2028의 핵심 종목으로 포함됐지만, 브레이킹은 제외됐다. 2028 LA 올림픽 정식 종목은 15∼17일 뭄바이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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