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동료' 될 뻔했지만...'복귀 무산' 뮌헨 레전드, 올림피아코스행 추진

한유철 기자 2023. 10. 1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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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보아텡의 에이전트가 이적 가능성에 대해 올림피아코스와 대화를 나눴다.

수비 뎁스가 얇은 뮌헨 역시 보아텡의 복귀를 고려했지만, 최종적으로 이는 불발됐다.

하지만 뮌헨 복귀 가능성이 낮은 만큼, 다른 팀으로의 이적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24'에 따르면, 보아텡의 에이전트는 이적 가능성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올림피아코스와 연락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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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제롬 보아텡의 에이전트가 이적 가능성에 대해 올림피아코스와 대화를 나눴다.


보아텡은 독일 출신의 베테랑 수비수다. 190cm의 탄탄한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빠른 스피드로 뒷공간을 잘 허용하지 않는다. 좌우 풀백과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다내다능하며 준수한 발 기술과 뛰어난 패싱력을 바탕으로 빌드업에 적극적으로 관여한다.


자국 리그에서 성장한 그는 2010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지만, 한 시즌 만에 독일로 돌아왔다. 행선지는 바이에른 뮌헨. 이는 탁월한 선택이 됐다. 보아텡은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뮌헨에서 활약하며 '레전드'가 됐다.


화려한 커리어를 구축했다. 뮌헨에서 통산 363경기 10골 25어시스트를 올린 그는 독일 분데스리가만 9회 우승했으며 2012-13시즌엔 DFB 포칼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제패하며 트레블의 주역이 됐다. 잦은 부상으로 풀 시즌을 소화한 적은 드물지만, 나올 때마다 뮌헨의 수비를 든든하게 이끌었다.


이후 프랑스로 향했다. 2020-21시즌 뮌헨을 떠난 그는 프랑스 리그1의 올림피크 리옹으로 향했다. 베테랑다운 면모를 보인 그는 이적 첫해 컵 대회 포함 27경기 2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준수한 활약을 했지만, 2022-23시즌엔 입지가 크게 줄었다. 결국 이번 여름, 리옹을 떠난 그는 자유계약(FA) 신분이 됐다. 35세로 황혼기에 접어든 나이지만, 여전히 현역 연장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이에 '친정팀' 뮌헨으로의 복귀를 추진했다. 수비 뎁스가 얇은 뮌헨 역시 보아텡의 복귀를 고려했지만, 최종적으로 이는 불발됐다.


현재 보아텡은 뮌헨 U-23 팀에서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뮌헨 복귀 가능성이 낮은 만큼, 다른 팀으로의 이적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행선지는 올림피아코스. 독일 매체 '스포르트24'에 따르면, 보아텡의 에이전트는 이적 가능성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올림피아코스와 연락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림피아코스는 1월 이적시장 때 새로운 센터백을 찾을 계획이며 그 적임자로 보아텡을 고려하고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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