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7인의 탈출', '연인' 귀환 의식했나..방송시간 확대 편성 [★NEWSing]

이경호 기자 2023. 10. 1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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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탈출'이 파트2로 귀환한 '연인'을 의식했을까.

'7인의 탈출'의 방송 편성 시간은 MBC 금토드라마 '연인'의 방송 시간과 동일해졌다.

이런 가운데 14일 '7인의 탈출'이 방송 시간 확대 편성으로 14일 방송에서는 '연인'과 같은 시각 방송 출발선에서 출발해 정면 대결을 펼치게 됐다.

SBS, MBC 편성표를 기준으로 하면 '7인의 탈출'이 '연인'보다 최대 10분 정도 방송 시간이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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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경호 기자]
MBC 금토드라마 '연인'(사진 왼쪽),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사진=MBC 금토드라마 '연인'(사진 왼쪽), 초록뱀미디어·스튜디오S
"확대 편성으로 제대로 붙자!"

'7인의 탈출'이 파트2로 귀환한 '연인'을 의식했을까. 방송 시간을 확대 편성했다.

14일 SBS 편성표에 따르면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이 이날 오후 9시 40분 편성됐다. 기존 방송 시간인 오후 10시보다 20분 앞당겨 편성됐다.

'7인의 탈출'의 방송 편성 시간은 MBC 금토드라마 '연인'의 방송 시간과 동일해졌다. 주말(토요일) 오후 9시 40분 동시간 방송으로 진짜 '정면 승부'를 펼치게 됐다.

'연인'은 앞서 13일에 이어 14일 방송분을 기존보다 10분 빠른 오후 9시 40분에 편성했다. 90분 확대 편성으로 파트2를 시작한 것. 파트1을 끝내고 5주 만에 파트2로 돌아온 '연인'은 금토극 왕좌에 있던 '7인의 탈출'을 일단 끌어내렸다. 앞서 파트1 방송 당시 차지했던 금토극 왕좌를 찾아온 것.

파트2로 돌아온 '연인'은 13일 11회는 시청률 7.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앞서 파트1 10회(9월 2일) 시청률 12.2%보다 4.5% 낮은 수치다. 시청률 10% 연속 돌파를 이어가지 못했지만, 지상파 및 종편 등 동시간대 방송된(오후 9시 42분~오후 11시 1분)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연인'은 남궁민, 안은진이 주연을 맡았다.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드라마로 지난 8월 4일 첫 방송했다. 이어 9월 2일 10회 방송을 끝으로 파트1을 마무리했고, 이어 10월 13일 파트2를 시작했다. 주인공 이장현(남궁민 분), 유길채(안은진 분)의 애틋하면서 엇갈린 운명 스토리가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주인공 외에 여러 등장인물이 극적 재미를 불러넣으면서 ''연인' 폐인'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연인'과 동시간대 시청률 경쟁을 벌인 '7인의 탈출' 7회는 6.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직전 방송분 시청률보다 0.5%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연인'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차지했던 금토극 왕좌 자리를 내줬다.

'7인의 탈출'은 수많은 사람들의 거짓말과 욕망이 뒤엉켜 사라진 한 소녀.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7명의 악인들의 생존 투쟁과, 그들을 향한 피의 응징을 그린 피카레스크 복수극이다. 엄기준, 황정음, 이준, 이유비, 신은경, 조윤희 등이 출연했다. 지난 9월 15일 첫 방송했으며, 시청률 한 자릿수를 유지해왔다. 9월 23일 방송된 4회 시청률 7.7%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극적인 스토리가 펼쳐지는 가운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에 기대감을 모으고 있었다. 그러나, '연인'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은 미뤄졌다.

시청률 격차가 크지 않은 '연인'과 '7인의 탈출'. 이런 가운데 14일 '7인의 탈출'이 방송 시간 확대 편성으로 14일 방송에서는 '연인'과 같은 시각 방송 출발선에서 출발해 정면 대결을 펼치게 됐다. 또한 SBS 편성표에 따르면 '7인의 탈출' 이후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 싶다'가 기존 방송시간보다 10분 늦은 오후 11시 20분 편성되어 있다. '연인'에 이어 이날 방송되는 '전지적 참견 시점'은 오후 11시 10분 편성(MBC 편성표 기준)됐다. SBS, MBC 편성표를 기준으로 하면 '7인의 탈출'이 '연인'보다 최대 10분 정도 방송 시간이 늘어난다. SBS는 '7인의 탈출' 확대 편성과 관련해서는 별도의 입장은 밝히지 않은 상태다.

'확대 편성' 카드로 맞붙는 '연인'과 '7인의 탈출'. 과연 이 대결에서 '금토극 왕좌'를 거머쥘 주인공은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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