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화상병 예방이 답"…충주시, 1059㏊ 공동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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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과수화상병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충북 충주시가 공동방제에 나선다.
14일 충주시에 따르면 사과·배 등 과수화상병 기주식물을 재배하는 과수원을 대상으로 다음달까지 수확 후 방제 활동을 진행한다.
시는 과수화상병과 과수가지검은마름병, 갈색무늬병 등 과수세균병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과수를 모두 수확한 뒤 공동방제하기로 했다.
사과 주산지인 충주에서는 2020년 과수화상병으로 큰 피해를 입은 뒤 공동방제 등 다양한 예방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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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뉴시스]이도근 기자 = 매년 과수화상병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충북 충주시가 공동방제에 나선다.
14일 충주시에 따르면 사과·배 등 과수화상병 기주식물을 재배하는 과수원을 대상으로 다음달까지 수확 후 방제 활동을 진행한다.
시는 과수화상병과 과수가지검은마름병, 갈색무늬병 등 과수세균병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과수를 모두 수확한 뒤 공동방제하기로 했다. 대상은 충주지역 과수원 1600여곳(1059㏊)이다.
이를 위해 시는 2회 추경으로 1억8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공동방제 약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예찰방제협의회가 수확 후 공동방제 약제로 선정한 친환경 약제 석회보르도를 약제 안전사용 요령 교육자료와 함께 이달 초부터 제공하고 있다.
사과·배 농가는 수확 후 낙엽이 지기 직전인 11월 상순께 희석배율을 준수해 살포하면 된다.
과수화상병은 사과, 배 등 식물의 잎·꽃·가지·줄기·과일 등이 마치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마르며 죽어가는 병이다. 이 병은 치료법이 없어 발병하면 나무를 뽑아 묻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특히 이 병은 월동 후 개화기, 새잎 발생기에 주로 전염되며, 수확 후 과수나무의 궤양 부위나 새로운 감염체를 형성해 월동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월동기 방제가 중요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사과 주산지인 충주에서는 2020년 과수화상병으로 큰 피해를 입은 뒤 공동방제 등 다양한 예방책을 추진하고 있다.
충주의 과수화상병 피해 규모는 2020년 192.1㏊에서 2021년 62.4㏊, 2020년 25.2㏊ 등이다. 올해도 72농가 20.9㏊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시 관계자는 "수확 후 방제는 과수화상병 세균밀도를 최소화하는 등 과수세균병 확산을 막는데 효과가 있다"며 "농가의 반응도 좋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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