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가자지구 진입 임박 “국지적 급습 작전수행”…하마스 본격 소탕 작전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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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지상군이 13일 저녁(현지시각)부터 지난 24시간 동안 가자지구 안에서 작전을 수행했다고 AFP, AP 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앞서 이날 오전 가자지구 북부 주민 110만 명에게 "며칠 내 대규모 군사작전이 이뤄질 것"이라며 즉각 와디 가자 이남으로 대피하라고 촉구했다.
이스라엘군이 밝힌 지상군의 소규모 작전은 임박한 것으로 예상되는 이스라엘 지상군의 대대적인 가자지구 침공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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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지상군이 13일 저녁(현지시각)부터 지난 24시간 동안 가자지구 안에서 작전을 수행했다고 AFP, AP 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스라엘군은 앞서 이날 오전 가자지구 북부 주민 110만 명에게 "며칠 내 대규모 군사작전이 이뤄질 것"이라며 즉각 와디 가자 이남으로 대피하라고 촉구했다.
이스라엘군(IDF)은 성명에서 "지상군이 테러리스트들의 무기를 제거하기 위해 지난 24시간 동안 가자지구 안에서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실종된 인질을 찾기 위한 노력도 병행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군이 밝힌 지상군의 소규모 작전은 임박한 것으로 예상되는 이스라엘 지상군의 대대적인 가자지구 침공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7시경 "보병 부대와 탱크가 오늘 가자지구에 진입, 하마스 테러리스트가 있는 곳으로 보이는 지역을 소탕하고, 납치된 이스라엘인을 찾기 위한 ‘국지적 급습(localized raid)’을 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은 "작전 과정에서 (납치된) 실종자를 찾는데 도움이 될만한 다양한 증거를 수집했다"고 밝혔다. 또 "이스라엘을 향해 대전차 미사일을 발사한 하마스 조직원들을 포함, 이 지역에서 다수의 테러리스트를 사살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이번 작전은 국지적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가자지구내 하마스 소탕 작전이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되지는 않았음을 시사했다.
다니엘 하기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준장)은 "기갑 및 보병 부대가 (가자지구 일부에 대한) 수색을 실시, 이스라엘 영토로 침투하려는 대전차 미사일 분대를 성공적으로 저지했다"며 "우리는 실종자와 인질에 대한 더 많은 세부 정보를 얻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별개로 이스라엘 공군은 계속 가자지구에 대한 폭격을 이어가고 있다. 가자지구를 무력 통치하고 있는 하마스는 이에 맞서 이스라엘내 주요 도시로 로켓과 미사일을 난사, 텔아비브에서 사흘만에 공습 경보가 울렸다.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대대적인 보복 공습에 나선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현재 하마스에 납치되어 끌려간 이스라엘인 인질은 150~200명으로 추정된다. 이중 상당수가 여성과 어린이, 유아들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군은 "지금까지 120명의 인질이 가자지구에 억류되어 있는 것을 확인해 가족들에게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 관계자는 "현재 이스라엘군 특수 부대가 이미 가자지구에 잠입, 인질들의 위치와 생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한편 이날 레바논 남부 접경에서는 취재 중이던 기자들을 태운 차량이 이스라엘군의 포격을 받아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알자지라 방송은 자사 기자와 직원 2명이 부상자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과 접경한 레바논 남부는 하마스와 연대하는 무장세력 헤즈볼라의 거점으로 최근 이스라엘군과 산발적인 교전이 이어지고 있다.
헤즈볼라의 공격이 본격화하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이 지역까지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에 취재진이 몰리고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정충신 선임기자
이스라엘군, 가자지구 진입 "인질 구출 위해 국지적 급습 작전"
입력2023.10.14. 오전 2:42 수정2023.10.14. 오전 2:59 기사원문
정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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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포병 부대가 13일(현지시각) 이스라엘 남부 국경 지대에서 가자지구를 향해 포격을 가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지구 진입을 시작했다.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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