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과 연습경기만 했던 LG, 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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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과 연습경기만 하던 LG는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처음으로 프로와 맞붙었다.
LG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이번 시즌을 준비하는 동안 국내 프로 구단과 연습경기를 가지지 않았다고 한다.
LG는 이번 컵대회에서 처음으로 프로 구단과 경기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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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는 군산에서 열린 2023 MG 새마을금고 KBL 컵대회에서 1승 1패를 기록하며 조2위로 예선 탈락했다.
LG는 2020년부터 시작된 컵대회에서 3번이나 첫 경기 승리 후 두 번째 경기 패배를 반복하고 있다. 2022년에는 2승을 거둬 준결승에 진출했다. 매년 1승씩 거뒀다는 건 의미 있다.
LG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이번 시즌을 준비하는 동안 국내 프로 구단과 연습경기를 가지지 않았다고 한다.
LG는 보통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대학과 연습경기를 치렀고, 일부 대학이 창원으로 내려오기도 했다. 지난 9월 말 필리핀 전지훈련도 다녀왔다.
LG는 이번 컵대회에서 처음으로 프로 구단과 경기를 가졌다.
조상현 LG 감독은 프로와 연습경기를 하지 않았던 이유를 묻자 “대학과 연습경기를 가졌다. 우리가 창원에 있는데다 대표팀 선수들이 다 빠져 있었다. 창원에 있으니까 (프로와 연습경기를 위해 수도권으로) 올라가는 것도 그렇다”며 “8월에 프로와 연습경기를 하는 건 의미가 없을 듯 했다. 왜냐하면 상대팀에서는 식스맨이 주로 나오는데 우리는 고참이라도 8월부터 준비시켜서 연습경기를 한다. 그럼 조금 그럴 듯 했다”고 답했다.
컵대회에서 처음으로 프로와 경기를 한 것이라고 하자 조상현 감독은 “수비에서 변화를 줬어야 한다. 변화를 줄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다”며 “마레이가 뛸 때 작은 외국선수(포워드 외국선수)를 어떻게 막을지, 커닝햄이 나갈 때 (상대 빅맨 외국선수가 나오면) 트랩을 어떻게 갈지 고민했다. (준비한 전술을) 사용하지 않고 선수들이 넘기기를 바랐다. 패턴도 많이 안 쓰려고 했다”고 다른 팀들처럼 전술 사용을 자제했다고 전했다.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유기상까지 선발해 LG는 가용 자원이 풍부하다. 이재도와 양홍석이 경미한 부상으로 군산에 내려오지 않았음에도 이승우나 임동섭이 출전선수 명단에서 빠지기도 했다.
LG는 지난 시즌 오랜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선수들에게 노력하는 감독으로 인정 받는 조상현 감독이 또 한 번 더 LG를 플레이오프 무대로 이끌 수 있을까?
프로와 연습경기를 자제했던 LG가 이번 시즌에는 어떤 성적을 받을지 궁금하다.
LG는 21일 오후 2시 창원체육관에서 수원 KT와 2023~2024시즌 개막전을 갖는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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