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자리 바꿀게요"...경기 흐름 바꿨다!

이경재 2023. 10. 1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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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전에서 두 골을 넣은 이강인은 이제 클린스만호에서 없어선 안 될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를 굳혔습니다.

경기의 흐름을 확 바꾼 것도 경기장에서 뛰던 이강인의 판단이었습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은 90분 내내 이강인의 번뜩이는 플레이에 환호를 아끼지 않았고, 클린스만 감독은 걱정과 애정을 담은 조언을 건넸습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이어 곧바로 성인 대표팀에서도 확실한 존재감을 뽐낸 이강인이 클린스만호의 황태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뜨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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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튀니지전에서 두 골을 넣은 이강인은 이제 클린스만호에서 없어선 안 될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를 굳혔습니다.

경기의 흐름을 확 바꾼 것도 경기장에서 뛰던 이강인의 판단이었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 15분여까지 대표팀의 창끝은 무뎠습니다.

위협적인 장면 하나, 만들지 못했습니다.

답답했던 경기의 흐름을 바꾼 건 이강인의 빠른 판단이었습니다.

미드필드 중앙에 섰던 이강인은 벤치와 소통해 오른쪽 측면의 이재성과 자리를 바꿨습니다.

그때부터 대표팀 공격은 오른쪽의 이강인을 중심으로 하나씩 풀렸습니다.

리듬감 있는 폭발적인 드리블 돌파로 튀니지 수비를 흔들었고, 공간을 가르는 빠른 크로스는 단번에 공격 기회로 이어졌습니다.

[이강인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저하고 재성이 형 생각했을 때 바꾸는 게 더 좋을 것 같았고, 감독님도 그걸 허락해주셔서 바꿨고, 그렇게 바꾸면서 경기력이 더 좋아진 것 같아요.]

후반엔 이강인의 개인기가 모두 득점으로 연결됐습니다.

크게 휘어서 들어가는 프리킥은 튀니지 골키퍼가 방향을 잡고도 막지 못했고, 두 번째 골도 이강인의 뛰어난 운동 능력이 돋보인 결과였습니다.

상대 자책골로 기록됐지만, 세 번째 골도 이강인의 드리블 돌파와 정확한 코너킥에서 비롯된 작품이었습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은 90분 내내 이강인의 번뜩이는 플레이에 환호를 아끼지 않았고, 클린스만 감독은 걱정과 애정을 담은 조언을 건넸습니다.

[클린스만 / 축구대표팀 감독 : 이강인이 팝스타 대접을 받는 게 좋지만은 않습니다. 왜냐하면 팝스타는 골을 넣지 않거든요. 이강인은 겸손해야 하고, 집중해야 하고, 열심히 뛰어야 합니다. 오늘 그걸 해냈습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이어 곧바로 성인 대표팀에서도 확실한 존재감을 뽐낸 이강인이 클린스만호의 황태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뜨겁습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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