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현장] 클린스만호, 주장 선임 방식은 맨시티 방식 X 토트넘 방식 O

이형주 기자 2023. 10. 1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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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정했다.

김민재는 경기 후 믹스드존 인터뷰에서 "임시 주장의 경우 선수들끼리 정한 것이 아닌 감독님이 정해주셨다. 감독님이 편하게 정해주신 것 같고, 저 역시 (정식이 아닌) 임시 주장이라 주장이라는 큰 부담감 없이 역할을 수행했다"라고 알렸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이 손흥민의 부재 시 김민재를 임시 주장으로 선택한 이유는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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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튀니지의 경기, 4-0으로 승리한 대한민국 클린스만 감독이 김민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튀니지의 경기, 한국 김민재가 전진패스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과 튀니지의 친선경기, 클린스만 감독이 벤치에 자리해 있다. 사진┃뉴시스

[상암=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주장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정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대표팀은 13일 오후 8시부터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전 튀니지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클린스만 감독은 탈장 수술 후 여파로 소속팀의 관리를 받고 있는 손흥민에게 대표팀에서도 휴식을 부여했다. 벤치에만 올려두고 안배 차 활용하지 않았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이 10일 경기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공개훈련에서 몸을 풀고 있다. 축구대표팀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두 차례 평가전을 갖는다. 사진┃뉴시스

손흥민은 대표팀의 주장이기에 그가 출전할 수 없는 상황에서 새로운 주장이 필요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선택은 김민재였다. 명문 FC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민재는 경기 내적으로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무실점 승리를 만들었고, 또 경기 외적으로 선수들을 다독이며 좋은 임시 주장의 모습을 보여줬다.

일반적으로 팀의 주장은 두 가지 중 한 가지 방식으로 선임된다. 감독이 직접 임명하는 경우가 있고, 선수들끼리 투표로 정하는 경우가 있다. 전자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을 선임한 방식이 대표적이다. 후자는 맨체스터 시티가 대표적이다.

한국의 임시 주장 선임 방식은 토트넘 방식이었다. 김민재는 경기 후 믹스드존 인터뷰에서 "임시 주장의 경우 선수들끼리 정한 것이 아닌 감독님이 정해주셨다. 감독님이 편하게 정해주신 것 같고, 저 역시 (정식이 아닌) 임시 주장이라 주장이라는 큰 부담감 없이 역할을 수행했다"라고 알렸다.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튀니지의 경기, 한국 김민재가 헤딩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뉴시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이 손흥민의 부재 시 김민재를 임시 주장으로 선택한 이유는 분명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리더 부분에 있어서는 김민재는 이미 갖춰진 리더다. 사실 운동장 안에서 그가 보여주는 역할도 중요하지만, 운동장 밖에서도 상당히 리더 역할을 잘 하고 있다. 김민재가 하는 모든 행동들이 어린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다른 선배들도 있지만 어린 선수들이 김민재 선배를 보면서 운동하는 법이나, 몸관리나 운동장에서 태도 등을 배우며 성장하고 있다"라며 김민재에 대한 극찬을 덧붙였다.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과 튀니지의 친선경기,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과 튀니지의 친선경기 후반전, 대한민국 김민재가 골을 넣은 후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튀니지의 경기, 한국 김민재가 골을 넣은 후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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