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전쟁` 다급해진 바이든 "피랍자 귀환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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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와 이스라엘 전쟁으로 민간인 사상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미국인들의 피해도 이어지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급하게 움직이고 있다.
백악관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과 관련, 실종되거나 피랍된 미국인 가족과 통화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에서 실종된 미국인 14명의 가족과 1시간 가량 진행된 통화에서 인질 석방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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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이 잡고 있는 월가 등에선 친이스라엘
하마스와 이스라엘 전쟁으로 민간인 사상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미국인들의 피해도 이어지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급하게 움직이고 있다. 현재 미국인 사상자가 벌써 27명이고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아직 파악 안 된 사람들도 있다.
전쟁이 일주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현장에서는 국제법에 금지된 백린탄까지 등장했다. 미국은 이스라엘에 항공모함을 급파하고 군사 지원을 공언하고 있다.
백악관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과 관련, 실종되거나 피랍된 미국인 가족과 통화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에서 실종된 미국인 14명의 가족과 1시간 가량 진행된 통화에서 인질 석방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배석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과정에서 최소 27명의 미국인이 사망했으며 하마스에 인질로 잡힌 사람을 포함해 모두 14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CBS와 진행한 녹화 인터뷰에서 "그들(가족)은 미국의 대통령이 자신들을 매우 신경 쓰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면서 "그들을 찾을 수 있다면 집으로 데려오기 위해 모든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하마스에 대해서는 "이것은 사람의 행동이 아니다"라면서 "절대적 야만"이라고 비판했다.
현재 바이든 대통령은 상당히 곤혹스러운 입장이다. 전문가들은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문제가 민주당 입장에서 가장 약한 고리하고 분석한다. 이스라엘과의 강한 동맹 입장을 유지하지 않으면 국내 여론에서 밀릴 수 있는 상황이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현지에 가서 "나는 그냥 단지 국무장관으로 온 게 아니다, 유대인으로 왔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그렇듯 바이든 행정부 입장에서는 철저한 이스라엘 편에 설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국제법 위반 등에 대해선 도덕적 비판을 하되, 이스라엘의 입장을 취하는 게 국내 정치나 국제 관계에서 불가피한 선택일 수밖에 없다. 현재 미국에서는 대학가에서 이스라엘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고 유대인들이 주름잡는 월가를 중심으로 대학가에 대한 견제 움직임이 일어나는 등 이번 전쟁을 둘러싼 내부 갈등이 표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온라인과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도 서로에 대한 공격과 반감을 드러내고 있다. 김성준기자 illust7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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