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인권보고관, 中 탈북민 북송에 "국제 인권 의무 존중 긴급히 촉구"

이설 기자 2023. 10. 14. 08: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최근 중국이 최근 다수의 탈북민을 강제 북송한 데 대해 "중국과 북한이 국제 인권 의무를 존중할 것을 긴급히 촉구한다"라고 13일 밝혔다.

살몬 보고관은 중국의 탈북민 북송에 대한 미국의소리(VOA)의 서면 질의 요청에 "유엔 안팎의 여러 관계자와 연락을 취하며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엔 안팎 여러 관계자들과 연락하며 면밀히 주시 중"
엘리자베스 살몬 UN 북한인권특별보고관. 2023.9.1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최근 중국이 최근 다수의 탈북민을 강제 북송한 데 대해 "중국과 북한이 국제 인권 의무를 존중할 것을 긴급히 촉구한다"라고 13일 밝혔다.

살몬 보고관은 중국의 탈북민 북송에 대한 미국의소리(VOA)의 서면 질의 요청에 "유엔 안팎의 여러 관계자와 연락을 취하며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탈북민 지원 단체 등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9일 수감시설에 장기간 억류하던 탈북민 400~600명을 북한으로 송환한 것으로 전해진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다수의 북한 주민이 중국 동북 3성 지역에서 북한으로 송환된 것은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라고 확인했다. 또 "우리 정부는 이 같은 상황(탈북민 강제 북송)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중국 측에 이 문제를 엄중히 제기하고 우리 측 입장을 강조했다"라고 전했다.

다만 앞서 12일 중국 외교부는 "중국에 소위 탈북자란 존재는 없다"면서 "경제적 이유로 중국에 불법 입국한 북한인들에 대해 중국은 관련 국내법과 국제법,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책임 있는 태도로 적절히 처리하고 있다"고만 밝히며 탈북민 북송에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sseo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