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父 “30년간 집 관리했는데 청소하러 가니 비밀번호 바뀌어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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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의 부친이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를 언급했다.
13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판사 배성중) 심리로 박수홍 친형 부부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 공판이 열렸다.
한편 박수홍의 친형 부부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는 과정에서 회삿돈과 박수홍의 개인 자금 등 총 61억7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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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판사 배성중) 심리로 박수홍 친형 부부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 공판이 열렸다. 이날 공판에는 박수홍의 아버지인 박모씨(84)와 어머니 지모씨(81)가 친형 부부의 요청으로 인해 증인으로 나섰다.
이날 박수홍의 부친은 과거 박수홍이 가족간의 불화를 고백하고 난 뒤에 대해 "내가 30년 동안 집 청소랑 관리를 했는데 박수홍의 집을 청소하러 가니깐 비밀번호가 바뀌어 있더라"라며 "내가 32년 동안 뒤를 봐줬는데 오지 말라는 소리도 안 하고 그러더라"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박수홍의 부친은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가 큰형의 재산이 탐나서 큰형을 고소해서 돈을 가로채려고 하는 것 같다"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이어 "(박수홍이) 미친 놈이 됐다"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이날 박수홍의 부친은 "(박수홍이) 부모들이 피 빨아먹으면서 결혼을 안 시켰느니 말하니까 화가 나더라"라며 "형이 자기 뒤 다 봐주고 했는데 고발하니깐 세상에 이런 일이 있나 싶었다"라고 화를 내기도 했다.
한편 박수홍의 친형 부부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는 과정에서 회삿돈과 박수홍의 개인 자금 등 총 61억7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수홍 친형 측은 공소사실을 대부분 부인하고 있으며, 친형은 구속기한 만료로 지난 4월7일 남부구치소에서 출소한 후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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