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항공우주총국서 ‘주체형’ 정찰위성· 전투기 엔진 제작…신종무기체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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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달 국가우주개발국을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으로 격상한 데 대해 '주체형' 군사정찰위성, 전투기 엔진 등을 제작하려는 의도가 담겼다는 전문가 분석이 제기됐다.
변상정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14일 보고서에서 "북한의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격상은 우주국방과학기술 점령과 함께 항공 기술의 비약적 발전 방향을 제시한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북한은 지난달 최고인민회의에서 위성 발사를 담당하는 국가우주개발국을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으로 격상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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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달 국가우주개발국을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으로 격상한 데 대해 ‘주체형’ 군사정찰위성, 전투기 엔진 등을 제작하려는 의도가 담겼다는 전문가 분석이 제기됐다.
변상정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14일 보고서에서 "북한의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격상은 우주국방과학기술 점령과 함께 항공 기술의 비약적 발전 방향을 제시한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북한은 지난달 최고인민회의에서 위성 발사를 담당하는 국가우주개발국을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으로 격상하기로 한 바 있다.
변 연구위원은 순수 민용기가 없는 북한의 상황을 고려할 때 북한이 국가우주개발국 이름에 ‘항공’을 추가한 것은 신종 무기체계 개발 과업 달성을 촉구한 것으로 봤다.
북한의 유일한 항공사인 고려항공은 조선민용항공총국과 공군사령부 소속으로 유사시 군용기로 투입된다.
그는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격상이 "항공우주 분야에서 미국, 러시아 등 우주 개발 선진국들과 동등한 지위를 확보하겠다는 김정은의 의지 표현"이라고도 분석했다.
한편 그는 지난달 진행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간 회담 성과가 신종 무기체계 개발 등에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미러관계 향방을 고려한 러시아가 북한이 원하는 첨단 기술 개발 노하우와 민감한 전략 무기 기술을 넘겨주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면서도 "북한은 러시아가 지원하는 기술을 북한식으로 응용하고 접목해 ‘주체형’ 정찰위성, 엔진, 무인정찰기 등을 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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