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거주자 해외 보유 가상자산 8조 원 넘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세정당국이 처음으로 해외 가상자산 보유 실태 파악에 들어간 가운데 서울 지역 거주자가 해외 계좌에 보유하고 있다고 과세당국에 신고한 가상자산 규모가 8조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거주자의 해외 가상자산 신고액은 전체 개인 신고액(10조4150억 원)의 78%를 차지해 전국 시·도 중 가장 많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정당국 올해 첫 실태 파악…서울이 전체 개인 신고액의 78%
양경숙 의원, "성실신고 적극 유도, 세원 잠식 방지해야"
올해 세정당국이 처음으로 해외 가상자산 보유 실태 파악에 들어간 가운데 서울 지역 거주자가 해외 계좌에 보유하고 있다고 과세당국에 신고한 가상자산 규모가 8조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개인 신고액의 80%에 육박한다.
14일 국세청이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서울 거주자 619명이 국세청에 신고한 해외 가상자산은 8조1362억 원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신고액은 131억 원에 달한다.
지난해 1∼12월 매달 말일 기준으로 어느 하루라도 해외금융계좌 잔액이 5억 원을 초과하는 개인·법인은 계좌 잔액을 세무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지난해까지는 현금·주식·채권·집합투자증권·파생상품 등만 신고 대상이었지만 올해부터 가상자산도 포함됐다.
서울 거주자의 해외 가상자산 신고액은 전체 개인 신고액(10조4150억 원)의 78%를 차지해 전국 시·도 중 가장 많았다.
서울 지역 신고자의 연령별 신고액을 보면 30대가 5조9000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이하가 1조3000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40대는 6473억 원, 50대는 1424억 원이었다.경기도에서는 325명이 총 1조91억 원의 해외 가상자산을 신고했다.
양 의원은 "국세청은 가상자산 보유자의 성실신고를 적극적으로 유도해 가상자산을 통한 세원 잠식을 철저히 방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종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발 하라리 “하마스 공격은 포퓰리즘 대가”
- “함정 단속?”… 도로에 설치 과속단속함 85% 카메라 없는 ‘빈껍데기’
- 성악가 김동규 “노후 준비 중 100억 사기 당해…침 안 넘어갔다”
- [단독] 文 정부, 독립유공자 기준 바꿔 친북 4명에 서훈 줬다
- 김재원 “이준석, 보선 참패 ‘고소하다’는 표정…최소한 예의 필요”
- “경기도 안뛴 선수가 병역면제?”…국감장에서 지적받은 ‘아시안게임 병역혜택’
- 서정희 “서세원 내연녀, 내가 교회로 전도했는데…”
- 용변보고 손 안 씻는 성인이 이렇게 많다니…“귀찮고 바빠서”
- ‘치매 진단’ 브루스 윌리스, 근황 공개됐다
- “백신도 없다” 진드기 물려 사망, 경북서 6명…“야외활동 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