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 정성룡 일본프로축구 통산 4호 도움

강대호 MK스포츠 기자(dogma01@maekyung.com) 2023. 10. 1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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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가대표 수문장 정성룡(38·가와사키 프론탈레)이 30대 후반에 접어든 나이에도 같은 포지션 최정상급 킥 능력을 뽐냈다.

가와사키 프론탈레는 10월8일 아비스파 후쿠오카와 2023 일본축구협회 컵대회 4강 홈경기를 4-2로 이겼다.

골키퍼 정성룡은 후반 25분 3-1로 달아나는 결승골을 어시스트하여 가와사키 프론탈레가 아비스파 후쿠오카를 꺾는 데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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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가대표 수문장 정성룡(38·가와사키 프론탈레)이 30대 후반에 접어든 나이에도 같은 포지션 최정상급 킥 능력을 뽐냈다.

가와사키 프론탈레는 10월8일 아비스파 후쿠오카와 2023 일본축구협회 컵대회 4강 홈경기를 4-2로 이겼다. 오는 12월9일 가시와 레이솔과 결승전을 통해 창단 이후 2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골키퍼 정성룡은 후반 25분 3-1로 달아나는 결승골을 어시스트하여 가와사키 프론탈레가 아비스파 후쿠오카를 꺾는 데 힘을 보탰다.

정성룡이 2023 일본축구협회 컵대회 준결승 홈경기 골문을 지키고 있다. 사진=가와사키 프론탈레 공식 SNS
정성룡은 홋카이도 콘사돌레 삿포로와 2020 J1리그 10라운드 원정경기(6-1승) 도움 이후 1150일(3년1개월24일) 만에 공격포인트다. 일본프로축구 통산 4번째 어시스트다.

2017 일본 J1리그에서는 2차례 도움으로 골키퍼가 두 경기나 득점에 관여하는 보기 드문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패배가 곧 탈락으로 이어지는 토너먼트에서 그것도 결승골을 도운 것은 처음이다.

정성룡은 코트디부아르와 2008 중국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대비 홈 친선경기(2-1승) 전반 40분 비거리 85m 초장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넣는 등 20대 초반부터 매우 좋은 킥 능력을 보여줬다.

이런 장점은 골키퍼도 공격 전개에 참여하는 현대 축구의 변화, 그리고 이를 받아들인 일본으로 정성룡이 활동 무대를 옮기면서 더욱 빛을 발하는 중이다.

정성룡은 2018·2020 J1리그 베스트11이다. ▲2020 출전/결장 대비 득실 차이 1위 ▲2017·2018 최다 클린시트(무실점) 1위 ▲2018·2021 90분당 최소실점 1위 등 일본프로축구 최정상급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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