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표 인물 4인 발자취를 따라서’…대구, 인물기행 프로그램 운영

백경열 기자 2023. 10. 1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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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인물기행 원데이클래스 홍보 전단.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대구 인물기행 원데이클래스’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대구를 대표하는 인물 4명을 선정해 해당 인물에 얽힌 이야기와 역사적 장소, 사건 등을 활용해 도보여행 코스를 개발했다. 이인성 미술투어·이상화 문학투어·박태준 음악투어·이병철 기업가투어 등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는 오랜 역사와 다양한 문화예술 자원을 보유한 만큼 문화예술 분야에서 여러 저명한 인물들의 역사적 이야기가 다양하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지역의 역사적 장소를 둘러보고 투어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대구시는 인물 4명을 주제로 하는 체험형 콘텐츠를 운영한다. 한국의 근대 미술을 대표하는 서양화가 이인성의 ‘계산성당 그리기’(아크릴화 체험), 음악을 사랑한 대구 1세대 서양 음악가 박태준의 ‘오빠생각 연주하기’(칼림바 만들기&연주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빼앗긴 들에서 봄을 외치던 시인 ‘이상화처럼 시짓기’(다이어리 만들기&시짓기)와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가 ‘이병철의 기업가투어’(스마트패드로 나만의 드로잉)도 예정돼 있다.

수업은 10월과 11월 각각 2주간 금요일 오후 4시, 토·일요일 오후 1시와 3시에 열린다. 수업마다 문화관광해설사가 들려주는 대구의 인물 스토리 강좌와 전문 강사들이 진행하는 체험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관광객들이 직접 손으로 만들고 체험한 결과물은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대구 인물기행 예약사이트를 통해 잔여석 발생 시 예약 신청이 가능하다.

강성길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장은 “이 프로그램은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관광 콘텐츠로, 대구를 대표하는 인물들에 대해 알아가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대구의 역사 문화적 주제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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