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못 갚는 소상공인들'…충북 사고·대위변제액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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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서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을 갚지 못하는 소상공인과 소기업이 늘고 있다.
14일 충북신용보증재단에 따르면 올해 1∼9월까지 발생한 '보증사고'가 2천77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08건의 3배를 웃돌았다.
재단 관계자는 "보증 사고나 대위변제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채무조정과 교육 등을 통해 어려움에 빠진 소상공인이나 소기업들을 지원해 재기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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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에서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을 갚지 못하는 소상공인과 소기업이 늘고 있다.
14일 충북신용보증재단에 따르면 올해 1∼9월까지 발생한 '보증사고'가 2천77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08건의 3배를 웃돌았다.
사고액도 126억에서 410억으로 225%(284억) 증가했다.
재단은 담보 능력이 없는 소상공인과 소기업들이 금융권에서 대출받을 때 보증을 서주고, 원금이나 이자를 제때 갚지 못하면 보증사고로 관리한다.
또 관리 과정에서 장기간 연체할 경우 대위변제를 통해 소상공인과 소기업들을 대신해 대출 원금이나 이자를 갚아준다.
올해 9월까지 대위변제도 1천950건, 2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72건·120억원)과 비교해 각각 152.5%(1천178건), 145.8%(175억원)가 늘었다.
지난해 1년간의 대위변제(1천100건·168억원) 규모도 이미 훌쩍 뛰어넘었다.
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초기에 늘었던 소상공인과 소기업의 대출이 최근 상환기간을 맞았지만, 고금리 등에 따른 경영 사정 악화로 대출금을 갚지 못하는 사례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보증 사고나 대위변제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채무조정과 교육 등을 통해 어려움에 빠진 소상공인이나 소기업들을 지원해 재기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vodc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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