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극장 우수작 3편 다시 본다…'제2회 연극 판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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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공연 기간으로 아쉬움을 전한 소극장 우수작 3편이 '제2회 연극 판 페스티벌'을 통해 무대에 다시 오른다.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은 코너스톤의 '옛 전통의 새로운 움직임-맹'과 프로덕션IDA의 '그녀를 용서할 수 있을까', 극단 일상의 판타지의 '코끼리 장마'를 오는 25일부터 11월26일까지 예술공간 혜화와 나온씨어터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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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짧은 공연 기간으로 아쉬움을 전한 소극장 우수작 3편이 '제2회 연극 판 페스티벌'을 통해 무대에 다시 오른다.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은 코너스톤의 '옛 전통의 새로운 움직임-맹'과 프로덕션IDA의 '그녀를 용서할 수 있을까', 극단 일상의 판타지의 '코끼리 장마'를 오는 25일부터 11월26일까지 예술공간 혜화와 나온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첫 작품은 '제1회 서울예술상' 연극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옛 전통의 새로운 움직임-맹'이다. 1943년 발표한 오영진의 희곡 '맹진사댁 경사'를 각색한 작품이다.
맹 진사가 딸 갑분이의 혼례를 통해 신분 상승의 욕망을 담아내며 당시 가부장적인 사회의 모순을 꼬집고 있다. 각색 및 연출을 맡은 이철희 코너스톤 대표는 배경을 자연스럽게 충청도로 옮겨 충청도 정서를 담은 언어와 리듬으로 극을 변주한다.
'그녀를 용서할 수 있을까'는 2009년과 2013년 퓰리처상 최종 후보에 오르며 주목받은 미국 극작가 지나 지온프리도의 작품이다. '배소고지 이야기'로 '제41회 대한민국연극제 제주'에서 대상 등 4관왕을 받은 김희영 연출의 색이 입혀져 재미를 더한다. 돈, 사랑, 과거에 얽매인 인물들이 나누는 대화 속에서 행복의 가치를 찾고자 고군분투하는 인간군상을 그려낼 예정이다.
'코끼리 장마'는 지난해 '제7회 도담도담 페스티벌' 작품상, 연기상, 신인연기상을 휩쓴 작품이다. 대학 밴드 동아리 출신 코끼리 멤버들이 결혼 축가를 준비하면서 겪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아낸다. 배우들이 직접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를 부르며 관객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극단 일상의 판타지의 정민찬 대표가 연출을 맡았다.
길해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은 "연극은 다양한 예술 장르의 총집합체이자 문화예술의 초석"이라며 "'연극 판 페스티벌'은 관객에게 우수한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을, 극단에게 작품을 지속해서 이어갈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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