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은 "강동원 닮은 치과의사♥, 나 위해 전업주부+직장암 친정父 케어" 눈물[편스토랑]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TV조선 '미스트롯2' 진 출신 트로트가수 양지은이 만 34살 동갑내기 남편인 치과의사 조창욱에대한 큰 애정과 고마움을 드러냈다.
양지은은 13일 오후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 신입 편셰프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창욱은 새벽까지 일하느라 피곤한 양지은을 위해 먼저 일어나 두 아이를 돌보고 아침식사도 준비했다.
이에 대해 양지은은 "현재는 남편이 전업주부를 하고 있다. 남편이 치과의사로 한창 일했을 때는 제가 완전 애들을 다 맡아서 키웠었는데 지금은 제가 방송일을 하고 있으니까 2년 반 동안 남편이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나 남편이 육아관이 굉장히 똑같다. '누구 한 명은 오롯이 아이들 육아에 전념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한다. 그래서 남편이 '내가 아이들을 돌볼 테니까 네가 하고 싶은 일을 많이 해라. 꿈을 마음껏 펼쳐라' 이렇게 결정을 해줬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리고 "제가 13년 전에 아버지께 신장 이식을 해드렸다. 제가 21살 때 대학교 입학하고 얼마 안 돼서 아버지께서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으셨거든. 그래서 아버지께서 11년 동안은 제가 이식해 드린 신장으로 건강하게 생활하셨는데 그 신장이 망가져 다시 투석으로 연명하시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최근에 아버지께서 직장암 판정을 받으셔서 급히 직장 절제 수술을 받으셨는데 남편이 그 과정을 다 같이하고 수술 후에도 자기 일인 양 병원 진료까지 모두 도맡았다"며 "요즘 제가 바빠지다 보니까 아버지를 곁에서 챙겨드리지 못해서 늘 죄송한 마음이 있거든. 근데 남편이 저 대신 아버지를 챙겨드려 너무 고맙고 든든하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양지은은 이내 "그러면서도 너무 미안하다. 내가 해야 될 일인데 남편한테 부담을 준 거 같아서. 남편은 정말 '하늘에서 보내준 천사일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고마운 사람이다"라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이어 "사실 저는 연애할 때 이 말을 좀 하기가 어려웠다. 내 신장이 하나밖에 없다는 것을. 그래서 힘들게 말했는데 남편이 '신장이 하나 있는 분들이 오히려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서 더 오래 산다더라'라고 오히려 위로하고 안심을 시켜줬다"고 고백했다.
한편,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연예계 소문난 '맛.잘.알(맛을 잘 아는)' 스타들이 혼자 먹기에 아까운 필살의 메뉴를 공개. 이 중 메뉴 평가단의 평가를 통해 승리한 메뉴가 방송 다음 날 실제로 전국의 편의점에서 출시되는 신개념 편의점 신상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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