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 욕설 논란까지? 슬슬 피로해지는 '나솔' 16기 TMI[★FOCUS]
ENA, SBS PLUS '나는 솔로' 16기가 출연자들의 빌런 존재감을 확실히 가져가며 시청률 최고치를 찍는데는 성공했지만, 계속되는 여운은 이제는 슬슬 피로감을 낳고 있다. 곱지는 않은 출연자 간의 신경전에 굳이 알지 않아도 되는 이슈까지 끄집어내는 흐름은 멈춰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
'나는 솔로'는 매 기수 출연자들의 예능적인 활약도가 화제성에 큰 영향을 끼쳐왔다. 옥순 캐릭터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가져갔던 9기에 이어 첫 돌싱특집이었던 10기 출연자들을 둘러싼 여러 이야기들이 모두의 시선을 모으게 했다. '나는 솔로' 10기가 많은 인기를 끌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비슷한 시점에 나왔던 '돌싱글즈3', '하트시그널3' 등 비슷한 포맷의 연애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도 확 높아졌었다.
그리고 다시 돌싱특집으로 돌아온 솔로나라 16번지는 '나는 솔로'를 향한 화제성에 제대로 불을 붙이는 데 성공했다. 프로그램 제작진 입장에서는 일단 시청률과 화제성을 어느 정도 확보하는 데 성공하며 롱런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할수 있겠다. 남규홍 PD 역시 "'나는 SOLO'는 완성도가 높고 포맷이 좋다"라고 자신감이 충만한 자평을 내놓았는데 이 역시 고개가 끄덕여진다. SBS '짝'을 통해 일반인 남녀를 대상으로 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대한 당시로선 획기적인 포맷을 꺼냈던 남규홍 PD만의 디테일이 '나는 솔로'를 통해 그 꽃을 활짝 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그렇기에 남규홍 PD 입장에서 이번 16기 출연자들을 둘러싼 여러 논란은 여러모로 안타까운 생각이 들수도 있을 것 같다. 남규홍 PD의 말대로 이번 솔로나라 16번지에서 드러났던 뇌피셜, 가짜뉴스 관련 이슈가 소위 '언플'이 아닌, 작은 사회 안에서 애정을 통해 인간을 보는 시스템이 작동하다 자연스럽게 그렇게 보여졌다는 말도 이해가 된다. 오히려 이들에 과몰입한 일부 시청자들이 악성 댓글에 가까운 비판을 양산해냄으로써 발생되는 트래쉬 토크들이 '나는 솔로'를 재미있게 보고자 하는 더 많은 시청자들에게 불편함을 끼치게 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겠다. 남규홍 PD도 "악플러는 적극적이고 소수이고, 선플러는 소극적이고 다수라는 말로 위로를 한다. 담대하게 견디시라는 말밖에 할 수 없어 안타깝다. 순화편집은 방향만 맞으면 하지만 그게 내용이 부실하거나 왜곡되면 할 수 없다. 원칙은 가능한 정직하고 공정한 편집이고 그것이 더 출연자를 위한 편집이라고 본다"라고 지적했다.
현재 '나는 솔로' 16기는 뇌피셜과 가짜뉴스 파동이 들이닥친 이후에도 여전히 그 파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 주된 이슈의 중심에 섰던 옥순과 영숙은 겉으로는 소통을 하고 있지 않은 채 고소와 일갈로 서로를 향해 날을 세우고 있고 여기에 광수와 정숙의 옥순 지지도 결과적으로 둘의 갈등설에 힘을 실었다. 옥순은 지인을 동반해 타 출연자들을 비방했다는 논란이 불거졌고, 영숙은 옥순을 향한 삐딱한 대화 메시지에 수상소감과 연예인병이라는 수식어까지 가져가며 비호감 밉상 빌런으로 향하고 있다. 이와는 전혀 별개로 자신을 스토킹한 여성 때문에 방송 후반부 통편집까지 당해야 했던 영수마저 "후회할 날이 반드시 온다"라며 영숙을 손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나는 솔로'는 원래 안보는데 10기와 16기는 다 봤다"라는 한 네티즌의 말이 많은 공감을 얻었을 만큼 두 기수의 화제성은 분명 남달랐다.
16기 출연자들을 향한 TMI에 가까운 비하인드가 어디까지 이어지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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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기자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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