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 ‘악뮤의 오날오밤’ 대반전 불렀다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악뮤의 오날오밤’

배우 이연이 ‘더 시즌즈-악뮤의 오날오밤’에서 아주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악뮤의 오날오밤’에는 배우 이연이 출연, 다시 깨우고 싶은 명곡을 꿀 보이스로 재해석하는 ‘리웨이크 프로젝트 2 - 꿀 빠는 소리’ 코너를 통해 가을밤을 다채롭게 물들였다.

이날 방송에서 이연은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연기뿐만 아니라 가요계까지 접수하려고 한다며 주장하는 악뮤에게 소환됐다.

작품을 비롯해 그간 들려주지 못했던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누기도 잠시, 실용음악과에서 보컬을 전공했던 이연의 반전 과거는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후 도시아이들의 ‘달빛 창가에서’를 선곡한 이연은 매력적인 음색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고, 편곡에 참여한 정동환에게 미리 준비한 장미꽃 한 송이를 건네며 감사한 마음을 재치있게 전했다.

이연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길복순’과 드라마 ‘방과 후 전쟁활동’, ‘약한영웅 Class 1’, ‘소년심판’ 등에 출연하며,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는 연기로 주목받는 라이징 스타다.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기반으로 오는 28일 공개 예정인 KBS ‘드라마 스페셜 2023’ 단막극 ‘도현의 고백’에 주연으로 캐스팅 소식을 알린 바 있다. ‘도현의 고백’은 풋살로 서로를 위로해가며 하나가 되어가는 아마추어 여성 풋살팀 ‘12선녀 FS’의 이야기. 극 중 청소년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촉망받던 유망주 고도현 역을 맡은 이연의 색다른 연기 변신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연이 부른 ‘달빛 창가에서’는 오늘(14일) 정오부터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