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르한테는 팔지 마세요"…구단이 주변 햄버거 가게에 호소한 이유

이민재 기자 2023. 10. 14. 07: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에덴 아자르(32)가 그라운드를 떠난다.

또한 "첼시의 홈구장 앞에는 햄버거를 파는 푸드트럭이 있었다. 구단은 푸드트럭을 찾아가 '아자르에게 햄버거를 팔지 말아달라'라고 요청했다"라고 전했다.

구단 내 입지가 좁아진 아자르는 2022-23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결별했고, 다른 소속팀을 구하지 않고 은퇴를 선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첼시 시절 에덴 아자르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에덴 아자르(32)가 그라운드를 떠난다.

아자르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마음의 소리를 잘 들어야 한다. 16년간 700경기가 넘게 뛰었는데, 이제 프로 선수로서 내 경력을 끝내기로 결정했다"라며 은퇴를 선언했다.

이어 "난 운이 좋았다. 훌륭한 감독, 코치, 동료들을 만났다"며 "모두 감사드린다. 항상 그리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자르는 뛰어난 실력에도 몸 관리가 안 되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다. 햄버거를 좋아해 체중 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가 생겼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3일 "첼시는 아자르에게 판매되는 햄버거를 금지해야 했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첼시의 홈구장 앞에는 햄버거를 파는 푸드트럭이 있었다. 구단은 푸드트럭을 찾아가 '아자르에게 햄버거를 팔지 말아달라'라고 요청했다"라고 전했다.

▲ 첼시 시절 에덴 아자르

릴을 거쳐 첼시로 팀을 옮긴 아자르는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전성기를 보냈다. 첼시 유니폼을 입고 총 352경기 동안 110골을 몰아치며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다.

아자르는 본 포지션인 윙어를 포함해 공격형 미드필더와 중앙 공격수까지 소화할 정도로 전방 곳곳을 누볐다. 민첩성을 바탕으로 한 전진 드리블이 최대 장기였다.

이 기간 아자르는 두 차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과 함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리그컵도 한 차례씩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러나 떄로는 몸 관리에 문제가 생겼다. 식단 관리를 하지 않으면서 체중이 불어나는 경우가 생겼다. 이때 구단 차원에서 햄버거를 팔지 말아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가 2019년 1억 유로(약 1,420억 원)가 넘는 이적료로 써서 아자르를 데려왔으나, 이후에는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부상이 이어진 데다, 운동능력이 떨어지는 등 몸 관리에 실패한 모습을 보이며 첼시 때 활약을 이어가지 못했다. 구단 내 입지가 좁아진 아자르는 2022-23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결별했고, 다른 소속팀을 구하지 않고 은퇴를 선언했다.

▲ 첼시 시절 에덴 아자르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