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설리 오늘(14일) 4주기, 그리운 복숭아 미소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shinye@mk.co.kr) 2023. 10. 14.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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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고(故) 설리(본명 최진리)가 4주기를 맞았다.

설리는 2019년 10월 14일 오후 3시20분께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배우이자 아티스트로서의 설리와 스물다섯의 최진리가 그 시절 느꼈던 다양한 일상의 고민과 생각을 인터뷰 형식으로 전하는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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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설리. 사진ㅣ스타투데이DB
가수 겸 배우 고(故) 설리(본명 최진리)가 4주기를 맞았다.

설리는 2019년 10월 14일 오후 3시20분께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설리의 매니저가 전날 오후 6시 30분께 설리와 마지막 통화를 한 뒤로 연락이 되지 않자 자택을 찾았으나,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향년 25세.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실시했지만,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으면서 설리는 스스로의 선택에 따라 생을 마감한 것으로 ’사건 종결’됐다.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에서 선화공주 아역을 맡아 연예계에 데뷔한 설리는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 당찬 연기와 사랑스러운 외모로 대중의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설리는 2009년 15살의 나이에 그룹 에프엑스 멤버로 데뷔해 ‘라차타(LA chA TA)’, ‘핫 서머(Hot Summer)’, ‘일렉트릭 쇼크(Electric Shock)’, ‘첫 사랑니’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 받았다.

하지만 설리는 인기를 정점을 달리던 2014년 7월 악성댓글과 루머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며 연예활동을 잠정 중단했고, 2015년 8월에는 팀 탈퇴를 선언했다. 에프엑스로 활동하면서도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패션왕’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왔던 그는, 2017년 영화 ‘리얼’을 통해 다시 연기 활동에 나섰다.

설리는 생전 지독한 악플에 시달린 연예인 중 한 명이었다. 노브라(노 브래지어) 행보 및 SNS에 다양한 게시물을 게재하는 등의 이슈로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섰다. 하지만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에 거리낌이 없었던 설리는 웹예능 ‘진리상점’, JTBC 예능프로그램 ’악플의 밤’ 등을 통해 당당히 소신을 밝혀 대중의 지지를 얻기도 했다.

지난 4일부터 개최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고인의 생전 모습이 담긴 다큐멘터리 ‘진리에게’가 공개됐다.

‘진리에게’는 f(x) 출신 故 설리의 생전 인터뷰가 담긴 작품이다. 배우이자 아티스트로서의 설리와 스물다섯의 최진리가 그 시절 느꼈던 다양한 일상의 고민과 생각을 인터뷰 형식으로 전하는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당초 ‘진리에게’는 ‘페르소나 : 설리’라는 제목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9년 촬영됐으나, 故 설 리가 그해 10월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며 미공개 유작으로 남을 뻔 했다. 하지만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되며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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