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 원하는 은퇴 시기는 60세, 현실은 5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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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이 60세에 은퇴하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이 체감하는 은퇴 연령이 몇 살인지 개방형으로 답변을 받아 집계한 결과, 남녀 직장인들 대부분 60세까지 일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이 체감하는 은퇴 연령은 업종과 직종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해당 분야에 근무 중인 직장인들이 밝힌 체감 은퇴 연령은 43.9세로 전체 평균 체감 은퇴 연령보다 10년 정도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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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직장인들이 60세에 은퇴하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희망하는 것과 실제 체감하는 은퇴 연령 사이에는 7년 정도 차이가 있었다.
14일 커리어 플랫폼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최근 남녀 직장인 628명을 대상으로 '체감 은퇴 연령'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들에 현재 근무 중인 회사에서 정년까지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질문했다. 그러자 '본인이 원한다면 재직 중인 회사에서 정년까지 근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직장인은 39.2%에 불과했다. 나머지 60.8%는 '현실적으로 정년까지 일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직장인들이 체감하는 은퇴 연령이 몇 살인지 개방형으로 답변을 받아 집계한 결과, 남녀 직장인들 대부분 60세까지 일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직장인들이 답한 현 직장 내에서 근무할 수 있는 나이는 53.4세였다. 희망하는 은퇴 시점과 실제 체감하는 은퇴 연령 사이에는 7년 정도 차이가 있었다.
직장인들이 체감하는 은퇴 연령은 업종과 직종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먼저 업종으로 살펴보면 체감하는 은퇴 연령이 가장 낮은 곳은 △제약·바이오 부문이었다. 해당 분야에 근무 중인 직장인들이 밝힌 체감 은퇴 연령은 43.9세로 전체 평균 체감 은퇴 연령보다 10년 정도 빨랐다. 다음으로 △미디어·광고업 49.5세 △IT·정보통신 51.6세 △판매·유통업 53.4세 △금융·은행업 53.5세 △제조·생산·화학업 54.3세 △교육업 54.5세 △서비스업 54.6세 △건설업 54.8세 순이었다.
직종으로 살펴보면 △인사·총무·경영기획·법무 분야 업무를 담당하는 직장인들이 체감하는 은퇴 연령이 51.6세로 가장 일렀다. 반면, △개발·보안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직장인들은 55.5세까지 근무할 수 있을 것이라 답해 체감하는 은퇴 시기가 가장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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