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스포트라이트 받는 것 원치 않았다…무실점 견인한 ‘괴물’ “모두가 잘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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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수비라인의 중심을 잡아주고 튀니지의 공격을 '원천봉쇄'하며 무실점 승리를 견인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김민재는 "저 말고 모든 선수들이 힘들다. 특히 K리그 선수들은 지금 시즌이 막바지라서 더 힘들 거라고 생각한다"며 "10월 A매치가 끝난 후 다시 돌아가면 계속해서 몸 관리를 잘해서 부상 없이 시즌을 잘 보내겠다"고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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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상암] 강동훈 기자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수비라인의 중심을 잡아주고 튀니지의 공격을 ‘원천봉쇄’하며 무실점 승리를 견인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이날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선 그는 최후방에서 동료들을 독려하면서 이끄는 모습도 보여줬다. 그러나 다 같이 노력해서 이뤄낸 것이라며 겸손해했다.
김민재는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10월 A매치 평가전에서 4-0으로 완승을 거둔 직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저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잘해서 만들어낸 결과”라고 말하면서 혼자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을 원치 않아 했다.
이날 김민재는 몸 상태가 좋지 못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스타팅 라인업에서 제외된 가운데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로 나섰다. 역시나 ‘괴물’답게 그는 90분 동안 후방을 안정적으로 지키며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아울러 세 번째 득점 장면 당시 세트피스 상황에서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주장은 감독님이 따로 정하신 것 같다. 부담감은 없었다”고 운을 뗀 뒤 “저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잘해서 만들어낸 결과다. 무실점을 기록했기 때문에 수비면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아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훈련 과정에서 수비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다 같이 노력했고, 특히 선수들끼리 많은 소통을 하면서 준비했다”며 “오늘 경기를 앞두고 감독님께서 공격하고 있을 때 수비적으로 잘 갖춰놓으면 역습당할 일이 없다고 강조하셔서 그 부분을 많이 신경 썼다”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 올여름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후 나폴리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은 그는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매김하면서 독일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가리지 않고 매 경기 선발로 출전하는 중이다.
체력적으로 지칠법도 하지만, 김민재는 출전할 때마다 안정적인 수비력과 놀라운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실제 그는 출전할 때마다 높은 평점과 찬사를 받고, 또 팬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그야말로 그의 별명인 ‘괴물’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김민재는 “저 말고 모든 선수들이 힘들다. 특히 K리그 선수들은 지금 시즌이 막바지라서 더 힘들 거라고 생각한다”며 “10월 A매치가 끝난 후 다시 돌아가면 계속해서 몸 관리를 잘해서 부상 없이 시즌을 잘 보내겠다”고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 = 게티이미지,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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