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출발 교민·여행객 140여 명 인천공항 도착
[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 충돌이 격화되면서 항공편도 잇따라 결항되고 있습니다.
발이 묶인 우리 국민들의 귀국을 돕기 위해 정부가 추가로 전세기를 투입하기로 했는데요.
육로를 통해 이스라엘 인근 두바이로 이동한 우리 국민 140여 명을 태운 대한항공 임시 비행편이 오늘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손서영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우리 국민 147명을 태우고 두바이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임시항공편이 오전 6시 3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임시항공편은 우리 시간으로 어제 저녁 10시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공항에서 출발했습니다.
착륙하는 대로 승객들은 입국 수속을 밟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임시항공편 탑승자는 전원 한국인으로, 이스라엘에 체류하던 단체 여행객과 기업 주재원 및 가족들입니다.
일부 개별 여행객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쟁 이후 이스라엘을 오가는 항공편이 크게 줄었고,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스라엘 텔아비브행 직항편을 운항하던 대한항공도 정기 운항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대한항공은 직항편을 중단한 대신 인근 두바이에서 출발하는 대체 항공편을 늘려 육로로 탈출한 국민의 귀국을 돕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현재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을 교민 등 장기 체류자와 여행객을 포함해 630여 명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출국을 희망하는 국민들에 대해서는 현재 운항 중인 항공사나 육로를 통한 출국을 안내하고 있으며, 추가로 급파하는 전세기를 통해서도 귀국을 도울 예정입니다.
외교부는 하마스 통치 지역인 가자지구에 거주하는 우리 국민들도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며, 추가적인 안전 확보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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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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