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빠지면 어떡하려고...히샬리송, A매치에서도 침묵→"자신의 가치, 증명해야!" 분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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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샬리송이 좀처럼 '득점 감각'을 찾지 못하고 있다.
히샬리송은 브라질 출신의 수준급 공격수다.
'풋볼 런던'은 "연말까지의 기간이 히샬리송에게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토트넘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특히 손흥민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 컵을 치르기 위해 빠져있는 동안에 그의 자리를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라며 분전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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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히샬리송이 좀처럼 '득점 감각'을 찾지 못하고 있다.
히샬리송은 브라질 출신의 수준급 공격수다. 180cm가 넘는 탄탄한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으며 브라질 출신답게 발 기술도 좋다. 빠른 스피드와 저돌적인 드리블이 돋보이며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전방 압박도 성실히 하고 좌우 측면으로 넓게 움직임을 가져가는 등 전술적인 활용도가 높다. 박스 안에서의 마무리 능력과 포스트 플레이에도 능하다.
프리미어리그(PL)에서 잔뼈가 굵다. 자국 리그에서 성장한 그는 왓포드에 오며 PL 커리어를 시작했다. 왓포드에서 리그 5골 5어시스트를 올리며 가능성일 보인 그는 이듬해 에버턴으로 향했고 4년 동안 '에이스' 노릇을 했다. 에버턴이 강등 위기를 겪었던 2021-22시즌에도 히샬리송은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지탱했다.
그렇게 2022-23시즌 토트넘 훗스퍼로 이적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히샬리송이 해리 케인,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에게 가해지는 부담을 덜어주기를 바랐다.
하지만 이는 완벽하게 실패했다. 히샬리송은 좀처럼 토트넘에 적응하지 못했다. 리그에선 오랫동안 침묵으로 일관했으며 시즌 도중엔 콘테 감독과 불화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후반기에 그토록 바라던 리그 첫 골을 넣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너무나 아쉬운 경기력이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많은 기대를 받았다. '에이스' 케인이 떠난 만큼, 히샬리송이 그 자리를 메워야 했기 때문. 토트넘이 케인의 대체자를 새롭게 영입하지 않은 만큼, 히샬리송의 활약상이 어느 때보다 중요했다. 그러나 상황은 그대로다. 히샬리송은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빈약한 결정력을 보이고 있다. 컵 대회 포함 9경기에서 2골 2어시스트. 지난 번리전부터는 손흥민에게 스트라이커 자리도 내줬다.
히샬리송의 부진은 A매치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브라질은 최근 베네수엘라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예선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후반 5분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40분 에두아르도 벨로에게 먹히며 승리의 기회를 놓쳤다. 이 경기에서 히샬리송은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했지만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고 후반 14분 가브리엘 제수스와 교체됐다.
평점은 낮았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히샬리송에게 평점 5점을 부여하며 "오프더볼 움직임은 괜찮았지만, 마무리와 관련해서는 전혀 영향력을 보이지 못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에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이 분전을 요하기도 했다. '풋볼 런던'은 "연말까지의 기간이 히샬리송에게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토트넘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특히 손흥민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 컵을 치르기 위해 빠져있는 동안에 그의 자리를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라며 분전을 요구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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