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총선 시작…단독 과반의석 정당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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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3년간 뉴질랜드 정계의 향방을 결정하는 뉴질랜드 총선이 14일 오전 9시(현지시간)부터 전국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뉴질랜드 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 상황을 실시간 공개할 계획이지만 이는 잠정적인 것이며 공식 결과는 내달 3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뉴질랜드 의회는 지역구 70명과 비례대표 50명 등 120명으로 구성돼 있지만 혼합비례대표제에 따라 의석을 배분하기 때문에 전체 의석은 투표 후 1∼2석 늘어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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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종료 후 연정 협상에 따라 집권당 결정될 전망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향후 3년간 뉴질랜드 정계의 향방을 결정하는 뉴질랜드 총선이 14일 오전 9시(현지시간)부터 전국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투표는 이날 오후 7시까지 계속된다.
이번 선거의 관심은 여당인 노동당이 재집권을 할 수 있는지에 쏠린다.
노동당은 2017년 집권에 성공한 뒤 2020년 총선에서도 단독 과반에 성공해 정권을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장기간에 걸친 고강도 코로나19 봉쇄 조치와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최근에는 지지율이 제1야당인 국민당에 밀리고 있다.
그러나 국민당의 지지율도 40%를 밑돌아 단독 과반을 차지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제1야당인 국민당과 보수당인 액트당(ACT)이 합쳐서 45% 내외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으며 여당인 노동당과 진보당인 녹색당이 40% 초반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 때문에 5번째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뉴질랜드 제일당'이 얼마나 많은 의석을 얻고 선거 이후 누구와 손을 잡느냐가 중요해지고 있다.
뉴질랜드 제일당은 '뉴질랜드의 도널드 트럼프'로 불리는 윈스턴 피터스 대표가 이끄는 당으로 민족주의 포퓰리즘 성향을 띈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뉴질랜드 제일당이나 여당인 노동당 모두 두 당이 손을 잡을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2017년 총선에서 두 당이 손을 잡아 득표율 2위를 기록한 노동당이 정권을 가져온 경험이 있어 선거 이후 연정 협상이 정권 창출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뉴질랜드 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 상황을 실시간 공개할 계획이지만 이는 잠정적인 것이며 공식 결과는 내달 3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뉴질랜드 의회는 지역구 70명과 비례대표 50명 등 120명으로 구성돼 있지만 혼합비례대표제에 따라 의석을 배분하기 때문에 전체 의석은 투표 후 1∼2석 늘어날 수도 있다.
laecor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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