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됐다. 안 오시면 되지 않나” 건설현장 근처 식당, 신발 더럽다며 손님 쫓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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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식당에서 신발이 더러운 이유로 손님을 쫓아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건설현장 납품 관련 일을 하는 A씨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식당에서 신발이 더럽다는 이유로 쫓겨났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A씨가 "사장님이 신발 벗고 들어오라고 하시고 일반인도 아니라고 하시지 않았나"라고 하자 사장은 "내가 신발 벗고 들어오라고 한 건 미안한데 하도 내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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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 납품 관련 일을 하는 A씨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식당에서 신발이 더럽다는 이유로 쫓겨났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A씨는 "식당에 방문해 식사를 하던 중, 식사를 반쯤 마칠 때쯤 식당 사장이 '다음부터는 신발을 벗고 들어와라' '신발이 더러워서 바닥이 더러워진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식당은 신발을 신고 이용하는 가게라 그게 무슨 소리냐고 따졌더니 식당을 이용하는 다른 일반인들이 불쾌해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A씨는 "식사를 다 마치고 다음부터는 신발 털고 오라고 이야기하는 것도 아니고, 밥을 반쯤 먹다 더 이상 먹지 못하고 나온 후 억울해 영상을 남긴다"고 했다.
A씨가 공개한 영상에는 두 사람이 옥신각신하는 모습이 담겼다. A씨가 "그러면 신발 벗고 들어가면 되냐"고 묻자 사장은 "됐다. 안 오시면 되지 않나. 더 이상 이야기하지 마시라"고 답했다.
그가 "사장님이 안전화 이렇게 더러운 사람은 일반인도 아니라고 말씀하시지 않았나"라고 하자 사장은 "안 오시면 되지 않나. 됐다"고 말했다.
A씨가 "사장님이 신발 벗고 들어오라고 하시고 일반인도 아니라고 하시지 않았나"라고 하자 사장은 "내가 신발 벗고 들어오라고 한 건 미안한데 하도 내가…"라고 했다.
이어 "밥 먹고 있는데 그렇게 하시지 않았나"라는 말에는 "신발 벗고 들어오라고 한 건 죄송하다"라면서도 "밥도 반 이상 다 남겼는데"라는 말에는 "아따 되게 따지네. 아참"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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