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앓았던 이관희, 한 쿼터 최다 21점 폭발

군산/이재범 2023. 10. 14. 07: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관희가 컵대회 통산 한 쿼터 최다인 21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창원 LG는 13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 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전주 KCC와 B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89-91로 아쉽게 졌다.

2020년부터 시작된 컵대회 한 쿼터 최다 득점은 앤드류 니콜슨의 19점(2021.09.16 vs. DB 2Q)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이재범 기자] 이관희가 컵대회 통산 한 쿼터 최다인 21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창원 LG는 13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 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전주 KCC와 B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89-91로 아쉽게 졌다. 2위로 밀려난 LG는 컵대회를 마무리하고 2023~2024시즌 개막 준비에 들어간다.

LG는 이날 경기 시작 3분 만에 11-2로 앞서며 주도권을 잡았지만, 허웅을 막지 못해 추격을 허용했다. 2쿼터에는 알리제 드숀 존슨에게만 13점을 내주는 등 35점을 실점하고, 14점에 그쳐 35-54로 역전당했다.

4쿼터 초반 전준범에게 실점해 56-77로 21점 열세에 놓인 LG는 이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3쿼터까지 무득점이었던 이관희가 3점슛을 성공하며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이관희는 4쿼터에만 3점슛 5개와 자유투 6개로 21점을 몰아쳤다. 경기 막판 3점 차이(86-89)로 따라붙었을 때 점퍼와 돌파를 놓친 게 아쉬웠지만, 이관희는 쉽게 보기 힘든 득점 기록을 세웠다.

2020년부터 시작된 컵대회 한 쿼터 최다 득점은 앤드류 니콜슨의 19점(2021.09.16 vs. DB 2Q)이었다. 국내선수 한 쿼터 최다 득점은 12일 나온 전선형의 16점(vs. SK 2Q).

정규리그로 범위를 확대하면 국내선수 한 쿼터 최다 득점은 밀어주기 경기를 제외할 때 문경은의 22점(1998.12.23 vs. SK 2Q)이며, 조성원의 21점(2001.01.09 vs. 삼보 3Q)이 그 뒤를 잇는다.

이관희는 최근 심한 독감에 걸려 제대로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LG는 다른 팀보다 뒤늦은 지난 11일 컵대회 첫 경기를 가졌다. 군산으로 내려오기 전날까지도 독감을 앓은 이관희의 동행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이재도와 양홍석이 경미한 부상으로 빠지자 강한 동행 의사를 내비친 이관희는 컵대회에서 의미있는 기록 하나를 남겼다.

#사진_ 유용우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