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항공기 급파‥각국 '자국민 탈출' 비상
[뉴스투데이]
◀ 앵커 ▶
전쟁 상황이 급박해지면서, 우리 정부도 교민 귀국을 돕기 위한 항공기를 급파하기로 했습니다.
지상전 임박 소식에 각국마다 자국민 이송을 서두르는 모습입니다.
김지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스라엘 현지에 남아있는 우리 교민은 630명입니다.
분쟁 직후 330여 명이 이스라엘을 떠났지만 지금도 두배 가량의 사람들의 발이 묶인 상탭니다.
정부는 여행객과 교민의 귀국을 돕기 위한 항공기를 텔아비브에 급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수석/외교부 대변인] "출국을 희망하는 우리 국민들에 대해서도 항공편 또는 육로를 통한 출국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다만 현지에서의 정확한 출발 시각은 공개되지 않았는데, 외교부는 "국민 안전과 관련한 민감한 사안으로, 적절한 시점에 정보를 공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한항공이 별도로 마련한 임시 항공편은 현지시각으로 어제 오후 교민들을 태우고 두바이를 떠나, 오늘 오전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습니다.
자국민들을 이송하기 위한 각국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번 분쟁에서 가장 많은 희생자가 나온 미국은 특별 전세기 투입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텔아비브를 출발해 그리스나 독일 등 인근 유럽으로 향하는 노선이 유력합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최소 27명이 숨지고 하마스에 인질로 잡힌 사람을 포함해 모두 14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실종자 가족과의 통화에서 "피랍자를 집으로 데려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에 3만여 명의 노동자가 있는 태국 역시 텔아비브로 공군기를 띄울 방침입니다.
앞서 캐나다가 공군 수송기 두 대를 보내 자국민 280여 명을 대피시켰고, 독일도 하루 4편의 특별 항공편을 운항했습니다.
이미 하마스의 군사조직이 텔아비브 공항에 대한 로켓 공격을 공개하는 등 전장이 확대되면서 공항 폐쇄 전 자국민 탈출을 돕기 위한 각국의 움직임은 더 분주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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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533299_362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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