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화당 하원의장 후보…‘친 트럼프’ 짐 조던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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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이 13일(현지 시각) 하원의장 후보로 짐 조던 법사위원장(59·오하이오)을 낙점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조던 위원장은 비공개로 진행한 공화당 내 두 번째 하원의장 후보 경선에서 124표를 받아 후보로 선출됐다.
그러나 80명 이상의 공화당 의원이 조던 위원장에게 반발하고 있어 최종 하원의장 선출은 미지수다.
앞서 지난 11일 조던 위원장은 첫 하원의장 경선에서 99표를 받아 스티브 스컬리스 원내대표(113표)에게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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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이 13일(현지 시각) 하원의장 후보로 짐 조던 법사위원장(59·오하이오)을 낙점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조던 위원장은 비공개로 진행한 공화당 내 두 번째 하원의장 후보 경선에서 124표를 받아 후보로 선출됐다.
조던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받는 대표적인 친 트럼프 인사다. 그는 2007년 연방 하원의원으로 활동을 시작한 뒤 공화당 내 보수 강경파 모임인 프리덤 코커스의 창립(2015년) 멤버이며 첫 의장으로 활동했다. 조던 위원장은 또 지난 2018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탄핵안이 민주당이 다수였던 하원을 통과하고, 상원에서 탄핵재판이 진행됐을 때 트럼프 전 대통령을 방어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1년 1월 퇴임 전 조던 위원장에게 ‘자유의 메달’을 수여했다. 그리고 이번 하원의장 경선에 앞서 지난 6일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조던은 범죄, 국경, 군 및 보훈, 수정헌법 2조(총기 소지 권리) 등에서 강경하다”고 공개 지지했다.
그러나 80명 이상의 공화당 의원이 조던 위원장에게 반발하고 있어 최종 하원의장 선출은 미지수다. 이날 하원의장 후보 투표를 앞두고 막판에 출마를 선언한 오스틴 스콧 의원(조지아)은 81표를 받았다.
앞서 지난 11일 조던 위원장은 첫 하원의장 경선에서 99표를 받아 스티브 스컬리스 원내대표(113표)에게 졌다. 스컬리스 원내대표는 이후 강경파 등 설득 전에 나섰으나 20명 안팎이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하자 전격 사퇴했다.
하원의장 선출을 위해서는 전체 의원 수 433명의 과반인 217명 이상의 지지가 필요하다. 하원 공화당은 모두 221명으로, 5명만 당론을 거슬러도 조던 위원장의 하원 의장 당선에 적신호가 켜진다. 당원 212명인 민주당은 하킴 제프리스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를 하원의장으로 밀고 있다.
조던 위원장도 스컬리스 원내대표와 똑같이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한편 미국 하원은 케빈 매카시 전 하원 의장이 해임된 이후 사실상 마비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 그는 당내 초강경파가 주도한 반란으로 사실상 축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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