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빠차 예쁘지?"…젊은 감성 장착한 신형 혼다 파일럿[시승기]

윤다혜 기자 2023. 10. 14. 07: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국내에서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인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혼다가 대형 SUV 파일럿을 출시하며 넓은 공간과 안정성을 우선시하는 가족 단위 고객들을 공략하고 나섰다.

4세대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로 돌아온 파일럿의 특징은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성인 남성도 여유 있게 앉은 정도의 넉넉한 실내 공간, 편안한 승차감이다.

2열 시트까지 모두 접자 차박이 가능할 정도의 공간이 나왔다.

신형 파일럿은 마치 구름 위를 걷는 듯한 승차감을 자랑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년 만에 돌아온 4세대 파일럿…다부져진 외관에 안락한 주행감까지
넉넉한 실내 공간도 매력…연비 좋은 하이브리드 모델은 없어 아쉬움
신형 혼다 파일럿 외관(뉴스1 윤다혜 기자)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최근 국내에서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인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혼다가 대형 SUV 파일럿을 출시하며 넓은 공간과 안정성을 우선시하는 가족 단위 고객들을 공략하고 나섰다.

4세대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로 돌아온 파일럿의 특징은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성인 남성도 여유 있게 앉은 정도의 넉넉한 실내 공간, 편안한 승차감이다. 가속페달을 밟은 순간 단단함과 묵직함, 부드러움이 함께 느껴진다.

지난 4일 시승한 4세대 혼다 파일럿의 첫인상은 '세련된 강인함'이었다. 부드러운 외관 디자인이 돋보였던 이전 세대와 달리 신형 파일럿은 각진 모습이 강조되면서 강인한 인상이 짙어졌다.

진짜 매력은 넉넉하면서 안락한 실내 공간이다. 8인승 구조로 2열도 1열 못지않게 넓은 다리 공간을 확보했다. 3열은 기대 이상이었다. 성인 남성이 앉아도 레그룸과 헤드룸이 여유가 있었다. 혼다 최초로 적용한 파노라마 선루프는 개방감을 더했다.

주행을 마치고 확인한 연비는 L당 8.6km. 무게와 크기를 고려하면 괜찮은 수준이다. 파일럿 4세대 인증 복합 연비 8.4km보다도 잘 나왔다. 다만 경쟁 모델과 비교하면 아쉬움이 남는다. 포드 익스플로러나 토요타 하이랜더 등은 연비가 좋은 하이브리드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파일럿 4세대는 가솔린 모델만 판매된다.

3열 시트를 접으니 널찍한 적재공간이 확보됐다. 골프백 여러 개는 물론 자전거를 싣기에도 충분했다. 2열 시트는 버튼 하나만으로 빠르게 접혔다. 2열 시트까지 모두 접자 차박이 가능할 정도의 공간이 나왔다.

이 모든 것을 다 갖추고 있어도 승차감이 좋지 않다면 패밀리카로서 부적합하다. 아이들과 장거리 주행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신형 파일럿은 마치 구름 위를 걷는 듯한 승차감을 자랑했다. 크고 다부진 외관이 체감되지 않을 정도로 부드럽고 가벼웠다.

특히 노이즈 캔슬링 기술과 흡음재가 보강된 내부는 전기차라 해도 될 정도로 조용하다. 다만 커다란 차체 특성상 속도가 붙기까진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했다.

dahye18@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