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10월 14일)
2. 적자 늪에 빠진 한국전력이 향후 전기요금을 추가 인상하더라도 약 11조원의 자금 부족에 시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옴. 13일 매일경제신문이 국내 한 증권사와 함께 올해 한전의 재무와 투자 추정치를 바탕으로 부족 자금 규모를 점검해본 결과 한전이 향후 전기요금을 킬로와트시(kwh)당 최소 25.9원 인상하더라도 연간 11조4783억원이 부족할 것으로 추정됨. 부족한 자금은 한전채 발행을 통해 메워왔는데, 적자 누적으로 한전채 발행 한도가 턱밑까지 찬 상황이라 한전은 자금조달 경로를 다양화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됨.
3. 전쟁 일주일 만에 이스라엘이 대대적인 ‘지상 반격’에 나섬. 역대 최대인 예비군 36만명이 가자지구로 집결했고 탱크와 장갑차, 자주포를 비롯한 화기도 총동원됐음. 110만명에 달하는 북부 가자지구 주민에게는 ‘24시간 내 대피령’이 떨어져 당장 지상전이 시작돼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
4.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폭이 3개월만에 다시 30만명대를 회복함. 역대 9월 수치 기준으로는 고용률이 최고치를 기록했고, 실업률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남.
5. 정부가 국내 의료계의 고질적 문제인 인력 부족 사태와 지역 간 의료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한 청사진을 이르면 다음주 제시할 예정.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 규모를 최대 1000명 수준까지 늘리되 이를 부속병원을 갖춘 지방 의대를 중심으로 분배하는 방식이 유력하게 거론됨. 최소한 2000년대 초 의약 분업 시기에 줄였던 정원(351명)을 복원하자는 데는 업계 공감대가 이뤄짐.
6.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교훈을 찾아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밝힘. 여당의 대패 이후 처음 나온 메시지임. 총선이 6개월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매서운 민심을 확인한 뒤 정부·여당이 함께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직접 주문한 셈. 이에 따라 대통령실·내각 인적 쇄신이나 민생경제 정책 집행 등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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