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오대산 소금강'서 산악사고 빈번…"체력 맞는 등산코스 정해야"

윤왕근 기자 2023. 10. 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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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가을 등산철이 시작된 가운데, 강원 강릉지역에서는 10월 오대산 소금강에서 산악사고 빈번한 것으로 나타나 등산객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가을철 중에서도 10월 산악사고가 51건(16.3%)으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동운 강릉소방서 구조구급팀장은 "가을철 일교차가 커짐에 따라 본인의 체력에 맞는 등산코스를 정해 산행하고, 등산 전 산악사고 예방 수칙과 행동요령을 숙지해 안전한 산행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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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 대관령 옛길·강동 안보등산로 등에서도 사고 빈번
체력손실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 비중 커
강릉소방서 산악 안전사고 구조 현장.(강릉소방서 제공) 2023.10.13/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본격적인 가을 등산철이 시작된 가운데, 강원 강릉지역에서는 10월 오대산 소금강에서 산악사고 빈번한 것으로 나타나 등산객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3일 강릉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5년 간(2019~2023년) 강릉지역 산악사고 출동 건수는 312건으로, 연평균 62.4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을철 중에서도 10월 산악사고가 51건(16.3%)으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오대산 소금강이 위치한 연곡면 58건(18.6%), 대관령 옛길이 있는 성산면 40건(12.8%), 안보등산로가 있는 강동면 31건(9.9%)으로 3개 지역이 129건으로 전체의 41.3%를 차지했다.

사고 원인별로는 체력손실 등으로 인한 안전 사고가 114건(36.5%), 길을 잃은 조난사고 66건(21.1%), 실족 49건(15.7%), 탈진‧탈수 19건(6%), 개인질환 17건(5.4%) 순으로 나타났다. 저체온증 등의 사고도 발생했다.

가을철 산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산행 전 기상정보를 필히 확인하고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해야 한다. 또 여벌 옷과 간식, 물, 상비약 등 준비하고, 사고 발생시 신속한 구조을 위해 국가지점번호판‧119앱 등을 이용해 신고해야 한다.

강릉소방서는 가을철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시설을 정비·보강하고, 긴급구조 역량 강화를 위한 훈련 등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동운 강릉소방서 구조구급팀장은 “가을철 일교차가 커짐에 따라 본인의 체력에 맞는 등산코스를 정해 산행하고, 등산 전 산악사고 예방 수칙과 행동요령을 숙지해 안전한 산행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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