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데뷔골' 이강인 "해트트릭 생각은 한번도 하지 않았다…흥민이형과 함께 뛰고 싶어"

김종국 기자 2023. 10. 14.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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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대한민국-튀니지의 A매치 경기. 축구대표팀 이강인이 교체된 뒤 손흥민과 포옹을 하고 있다.
2023년 10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대한민국-튀니지의 A매치 경기. 축구대표팀 이강인이 경기 후반 돌파를 하고 있다.
2023년 10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대한민국-튀니지의 A매치 경기. 축구대표팀 이강인이 경기 후반 연속골을 넣고 있다.
2023년 10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대한민국-튀니지의 A매치 경기. 축구대표팀 이강인이 경기 후반 연속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 A매치 데뷔골을 터트린 이강인이 대표팀 전력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국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4-0으로 이겼다. 손흥민이 결장한 한국은 튀니지를 상대로 전반전 동안 고전을 펼치며 상대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국은 튀니지를 상대로 답답한 공격을 펼쳤지만 후반전 초반 이강인이 연속골을 터트려 경기를 쉽게 풀어 나갔다.

이강인은 튀니지전에서 후반 10분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이자 선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이강인이 왼발로 감아찬 슈팅은 튀니지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이후 이강인은 후반 12분 추가골까지 성공시켰다. 이강인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볼 경합을 이겨낸 후 왼발 슈팅으로 튀니지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은 튀니지전을 마친 후 "다음 경기에서도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중요한 것은 팀 승리다. 앞으로 대표팀에 계속 소집된다면 팀 승리를 돕고 싶다. 경기력이 좋을 수도 있고 안 좋을 수도 있지만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튀니지전에서 해트트릭도 노려볼 수 있었던 것에 대해선 "내가 골잡이는 아니다. 해트트릭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팀 승리"라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튀니지전에 결장한 가운데 한국은 4골 차 대승을 거뒀다.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의 튀니지전 결장에 대해 "손흥민은 휴식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다리 근육이 100%가 아니기 때문에 최근 소속팀에서 경기에 출전한 것도 무리한 면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강인은 "흥민이형의 컨디션이 좋아져 다음 경기에선 함께 뛰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강인의 멀티골과 함께 한국에 대패를 당한 튀니지의 잘렐 카드리 감독은 "이강인의 개인기가 뛰어났고 스피드를 갖춰 인상적이었다. 이런 선수가 있으면 다른 팀과 차이를 만들 수 있다"며 이강인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2023년 10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대한민국-튀니지의 A매치 경기. 축구대표팀 이강인이 경기 후반 연속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3년 10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대한민국-튀니지의 A매치 경기. 축구대표팀 이강인이 경기 후반 연속골을 넣고 있다.

[한국과 튀니지의 경기장면.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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