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의장 후보에 ‘親트럼프’ 조던 선출…본회의 통과는 불투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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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이 하원의장 후보로 '친(親)트럼프 강경파'인 짐 조던 법사위원장(59·오하이오)을 선출했다.
하지만 80여명의 공화당 의원은 다른 의원을 지지하면서 본회의 투표에서 조던 위원장이 최종 하원의장으로 선출될지는 불투명하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조던 위원장은 124표를 받아 하원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트럼프 역시 이번 하원의장 경선에서 조던 위원장을 공개 지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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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탄핵 주도하는 하원 법사위원장
공화당 지지 적은데다 민주당 반대 불가피
하원의장 공백 사태 상당기간 길어질 전망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이 하원의장 후보로 ‘친(親)트럼프 강경파’인 짐 조던 법사위원장(59·오하이오)을 선출했다. 하지만 80여명의 공화당 의원은 다른 의원을 지지하면서 본회의 투표에서 조던 위원장이 최종 하원의장으로 선출될지는 불투명하다.
조던 위원장은 공화당 내 보수 강경파 모임인 프리덤 코커스의 창립 멤버로, 첫 의장으로 활동도 한 인물이다. 그는 대표적인 ‘친 드럼프’ 인물로 평가된다. 지난 2018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탄핵안이 민주당이 다수였던 하원을 통과한 뒤 상원에서 탄핵재판이 진행됐을 때 그는 적극적으로 트럼프 지지에 나섰다. 트럼프 역시 이번 하원의장 경선에서 조던 위원장을 공개 지지하기도 했다.
특히 조던 위원장은 하원 법사위원장으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도 주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하원 본회의에서 민주당이 반대표를 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그가 최종 하원의장이 될지 여부는 매우 불투명하다. 특히 공화당 80여명은 다른 후보인 스콧 의원을 지지했던 만큼 5표의 이탈표만 나오더라도 그가 당선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에 따라 하원의장 공백 사태가 상당 기간 길어질 수 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편, 앞서 공화당은 지난 11일 스티브 스컬리스 원내대표를 의장 후보로 선출했지만, 그는 이내 후보직을 사퇴했다. 20명 안팎 강경파의 강한 반대 때문이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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