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한 채 값인데 이미 다 팔린 롤스로이스… 어떤 車길래

롤스로이스가 프라이빗 비스포크 컬렉션 '블랙 배지 고스트 이클립시스'를 공개했다. /사진=롤스로이스

롤스로이스모터카가 천체 현상인 일식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한 프라이빗 비스포크 컬렉션 블랙 배지 고스트 이클립시스를 공개했다.

14일 롤스로이스에 따르면 이번 컬렉션은 세계 25대 한정으로 제작됐으며 이날 서반구 일부에서 관측할 수 있는 금환일식에 맞춰 선보였다.

이클립시스 컬렉션 실내외 곳곳에는 미스터리하고 드라마틱한 자연 현상인 일식에서 영감을 얻은 요소들이 반영됐다. 빛과 어둠의 상호 작용을 담아냈으며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경이로운 순간을 재현했다.

컬렉션 외장에는 개기일식이 만들어 내는 신비롭고 오묘한 빛을 포착한 '리리컬 코퍼'(Lyrical Copper) 색상이 적용됐다. 마감에 구리 가루 색소가 포함돼 어둡게 보이지만 빛을 받으면 시시각각 변화하는 풍부하고 극적인 색이 드러난다.

레이저로 각인한 1846개의 별 장식 일루미네이티드 패시아를 통해 개기일식이 일어나는 전체적인 과정을 나타냈다. 이 작업 과정에만 100시간이 소요됐다.

실내 공간에는 개기일식에서 태양이 완전히 가려질 때 드물게 경험할 수 있는, 주변 전체가 금빛 황혼으로 둘러싸여 마치 일몰을 360도로 보는 듯한 순간을 구현해냈다.

25대의 롤스로이스 블랙 배지 고스트 이클립시스 컬렉션은 이미 세계 고객에게 배정이 완료됐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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