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브랜드 마케팅, 글로벌 톱 '한국타이어'

김창성 기자 2023. 10. 14.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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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S리포트- 지구촌 뒤덮은 'K-경제한류③] 적극적인 기술 개발·생산·판매 삼박자… 최고의 상품으로 보답
한국타이어가 글로벌 무대에서 톱 브랜드로 도약했다. 사진은 한국타이어 미국 테네시공장 전경. /사진=한국타이어
▶기사 게재 순서
①'습식분리막 1위' SK아이이테크놀로지 폴란드 실롱스크 공장
②현지화로 북미서 존재감 떨치는 현대차
③차별화된 브랜드 마케팅, 글로벌 톱 '한국타이어'
④CJ ENM, 북미 시장 정조준… '글로벌 콘텐츠 기업' 도약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글로벌 톱 기업으로 우뚝 섰다. 한국타이어는 적극적인 기술 개발과 생산, 판매 네트워크 삼박자를 통해 최고의 상품을 선보인다. 미국 테네시주 공장을 비롯해 4개의 글로벌 지역본부와 30여개의 해외지사, 8개의 생산시설, 5개의 연구개발(R&D) 센터는 한국타이어 저력의 중심이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파트너십 구축, 효과적인 브랜드 마케팅 활동과 차별화된 고객서비스 제공 역시 한국타이어를 이끄는 원동력이다.


글로벌 완성차업체가 선택한 타이어


한국타이어는 세계적인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와 신차용 타이어(OET) 공급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지속해서 확장했다.

신차용 타이어 공급 비즈니스는 타이어 기업의 성패를 결정하는 핵심 사업이다. 완성차 브랜드의 까다로운 공급 조건을 충족시켜야 하는 동시에 신차 출시에 맞춘 최첨단 타이어 기술력이 적용돼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타이어는 지속적인 R&D 혁신과 글로벌 톱티어(Top Tier) 수준의 검증된 기술력, 뛰어난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했다.

한국타이어는 탄탄한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세계 약 40여개 완성차 브랜드 약 250여개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주요 완성차 브랜드의 대표 전기차 모델에도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늘렸다.

미래 모빌리티로 각광받는 전기차가 상용화되기 이전부터 관련 원천 기술 개발 확보에 매진해온 결과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전기차에 최적화된 전용 타이어 기술력을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
한국타이어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사진은 한국타이어의 신차용 타이어가 장착된 포르쉐 전기차 타이칸. /사진=한국타이어
테슬라 '모델Y'와 '모델3', 포르쉐의 최초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BMW 최초 순수전기 그란쿠페 'i4', 아우디 최초 순수 전기 스포츠카 모델 'e-트론 GT', 최초 콤팩트 전기 SUV 'Q4 e-트론'과 'Q4 e-트론 스포트백' 등은 모두 한국타이어 제품이 장착된다.

폭스바겐 최초 순수 전기 SUV 모델 'ID.4', 현대자동차 '아이오닉6', 스코다 '엔야크 iV'에도 타이어를 공급해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입증했다.

한국타이어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를 비롯해 BMW '7시리즈', 아우디 'A8' 등 각 브랜드를 대표하는 최고의 플래그십 모델에도 장착돼 혁신적 기술력과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뽐내고 있다.

극한의 타이어 기술력이 요구되는 스포츠카, 고성능 부문도 빠르게 장악해 나가고 있으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SUV 시장에서도 한국타이어의 위상은 철옹성이다.


고객과 더 가까이… 촘촘한 글로벌 네트워크


한국타이어는 한국, 중국, 미국, 헝가리, 인도네시아 등 세계 8개 생산기지에서 연간 1억200만개의 고품질 타이어를 생산해 160여개 나라에 공급한다.

가장 최근 준공된 여덟번째 글로벌 생산시설인 미국 테네시 공장을 포함해 균형 잡힌 글로벌 생산기지 포트폴리오를 갖췄다.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Clarksville)에 위치한 테네시 공장은 2017년 준공됐다. 승용차 및 경트럭용 타이어를 연간 55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최신 생산 설비를 구축했다.

한국타이어는 테네시 공장의 건립으로 자동차 문화의 중심지인 북미 시장에 최고의 상품을 제공하고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한국타이어가 글로벌 무대를 휘젓고 있다. 사진은 한국타이어가 후원하는 포뮬러E. /사진=한국타이어
2022년에는 테네시 공장의 증설을 결정하고 단계별 투자를 진행 중이다. 증설된 설비의 초회 생산은 2024년 4분기부터이며 2026년 1분기까지 양산 완료를 목표로 진행한다.

증설이 완료되면 생산 규모는 연간 승용차 및 경트럭용 타이어 1100만개, 트럭 및 버스용 타이어 100만개 등 총 1200만개로 늘어난다.

한국타이어는 교통과 물류의 중심이자 자동차 산업의 메카인 테네시주의 지리적 환경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공장 증설로 규모의 경제를 확보해 북미 시장 소비자의 요구도 충족시킨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와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까지 기대된다.


극한의 기술 리더십 '모터스포츠'


한국타이어는 유수의 국내외 모터스포츠 대회에 레이싱 타이어 독점 공급 및 참가팀 후원을 통해 활발한 모터스포츠 활동도 전개한다.

모터스포츠는 자동차의 성능을 극한까지 끌어내 경쟁하는 만큼 고속 주행을 견딜 수 있는 타이어의 강력한 내구성과 핸들링 성능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한국타이어는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로 극한의 속도 경쟁과 예측할 수 없는 레이싱이 요구하는 엄격한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며 글로벌 최정상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한국타이어의 모터스포츠 대회 타이어 공급사 참여는 레이싱 타이어뿐 아니라 소비자용 타이어 개발에도 활용되며 전체적인 제품군의 기술력 향상이라는 선순환으로 이어졌다.

모터스포츠를 통해 테스트 시설에서는 얻을 수 없는 생생한 데이터를 축적해 초고성능 타이어 개발에 접목해 왔다. 어떠한 주행 조건에서도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시리즈도 바로 이 같은 모터스포츠 참여를 기반으로 탄생한 대표 사례다.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 주관 레이싱 대회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시리즈에도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한국타이어가 글로벌 무대에서 위상을 떨치고 있다. 사진은 한국타이어가 후원하는 독일 프로축구 클럽 도르트문트. /사진=한국타이어
2023 시즌 대회에 출전하는 모든 '람보르기니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 에보2' 차량은 한국타이어 '벤투스' 레이싱 타이어를 장착하고 전 세계 각 나라에서 초고속 질주를 펼친다.
한국타이어는 세계 최고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포뮬러 E)의 공식 파트너로 활동한다.


프리미엄 브랜드 도약 위한 스포츠 마케팅


한국타이어는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펼치며 글로벌 리딩 타이어 기업으로서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은 브랜드 명성을 세계 팬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한국'(Hankook)의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 관련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왔다.

한국타이어는 2009년부터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명문 구단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공식 파트너로 활약 중이다. 한국타이어는 도르트문트 후원을 통해 유럽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인 독일에서 한국타이어의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전파하고 있다.

독일 최대 축구 경기장인 도르트문트 홈구장에서 LED 보드 및 대형 전광판 등을 통해 한국타이어 브랜드를 확인할 수 있다. 선수단 버스에 한국타이어를 장착하고 로고를 래핑해 세계 축구팬들과 고객들에게 한국타이어의 브랜드 철학과 상품을 알린다.

2012년부터는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FA Europa League)도 공식 후원하며 세계 축구팬을 대상으로 글로벌 브랜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밖에 한국타이어는 2018년부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며 자동차 선진시장인 현지에서 글로벌 톱 수준의 기술력과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전파하고 있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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