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전쟁, SNS로 확전…가짜뉴스 확산에 뒷수습 나선 플랫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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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이 SNS 영역으로까지 확산하고 있다.
여론전의 중요한 수단으로 커진 SNS에서 전쟁에 대한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스라엘과 하마스 지지자들이 둘로 나뉘어 극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앞서, 브르통 집행위원은 X의 대주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에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상대로 테러 공격을 가한 뒤 귀하의 플랫폼이 유럽연합에서 불법 콘텐츠와 허위 정보를 전파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는 서신을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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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에도 ‘가짜 뉴스’ 경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이 SNS 영역으로까지 확산하고 있다. 여론전의 중요한 수단으로 커진 SNS에서 전쟁에 대한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스라엘과 하마스 지지자들이 둘로 나뉘어 극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AP통신은 12일(현지 시간) 린다 야카리노 엑스(X·옛 트위터) CEO가 하마스와 관련된 X 계정 수백 개를 삭제하고 콘텐츠 수 천 개도 삭제하거나 별도 분류했다고 보도했다.
야카리노 CEO는 티에리 브르통 유럽연합 내수시장 담당 집행위원에게 서한을 보내 "X는 끊임없이 진화하고 변화하는 위기 속에서 거짓으로 확인된 콘텐츠와 조작된 콘텐츠를 비례적이고 효과적으로 평가하고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브르통 집행위원은 X의 대주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에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상대로 테러 공격을 가한 뒤 귀하의 플랫폼이 유럽연합에서 불법 콘텐츠와 허위 정보를 전파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는 서신을 보낸 바 있다.
야카리노 CEO는 X에도 글을 올려 "X에는 테러 조직이나 폭력적 극단주의 집단이 설 자리는 없다"며 "실시간으로 관련 계정을 없애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마크 주커버그의 메타도 "하마스의 공격 직후부터 아랍어 전문가를 포함해 24시간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연합은 주커버그에게도 경고문을 보냈다. 메타는 미국 대선 당시 가짜뉴스 문제로 저커버그가 의회 청문회에 불려가기도 했다.
이스라엘 전쟁이 터진 이후 SNS에는 전쟁과 관련한 영상과 글들이 수 없이 올라오고 있다. 최근 틱톡에는 닭장 같은 곳에 갇혀 있는 아기들 게시물이 올라왔는데, 이는 이스라엘 전쟁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과거에 찍힌 동영상으로 밝혀졌다. 또 이스라엘 전투기가 격추됐다는 영상도 올라 왔는데, 이는 비디오 게임에 나오는 장면이었다. 하마스가 이스라엘 장군들을 체포했다는 영상도 많은 네티즌들의 시선을 끌었지만 역시 사실이 아닌 동영상으로 드러났다.
임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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