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홍현석의 강한 의지, "다가오는 아시안컵, 꼭 출전하고 싶다"

김태석 기자 2023. 10. 14.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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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홍현석이 갑작스러운 출전 명령에도 불구하고 자신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홍현석은 다가오는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출전 의지를 드러냈다.

홍현석은 "또 대회에 나가게 되면 소속팀에 조금은 미안한 일이지만, 그래도 그 대회에 나가서 제가 더 발전할 수 있어 가치를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아시안컵에 나갈 수 있으면 꼭 나가고 싶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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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상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홍현석이 갑작스러운 출전 명령에도 불구하고 자신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다가오는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꼭 출전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3일 저녁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 튀니지전에서 4-0으로 완승했다.

한국은 후반 10분과 후반 12분에 두 골을 몰아친 이강인의 맹활약과 후반 22분 튀니지 센터백 야신 메리아의 자책골, 경기 종료 직전 황의조의 득점에 힘입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인상 깊은 수비력을 뽐내며 프랑스를 꺾었던 튀니지를 안방에서 제압했다. 클린스만호는 이날 승리에 힘입어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첫 홈 승리를 거두는 기쁨을 맛봤다. 그리고 지난 9월 사우디아라비아전에 이어 A매치 2연승 가도를 달리기 시작했다.

홍현석은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일단 이렇게 대승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쁜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마치자마자 A대표팀에 합류한 것에 대해서는 "일정이 빡빡할수록 저는 더 몸이 안 힘들더라"라며 영건으로서의 자신감을 드러내보였다.

홍현석은 본래 이날 튀니지전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킥오프 15분를 앞두고 웜업중에 부상 당한 황인범을 대신해 출격 명령을 받았다. 홍현석은 "조금은 당황했다"라면서도, "그래도 아시안게임을 통해 경기를 많이 치른 상태라 항상 준비가 되어 있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경기 후 (황)인범이 형이 '고생했다. 안 힘들었냐'라고 하시더라. 몸풀 때부터 인범이 형이랑 같이 훈련했는데, 갑작스러운 출전에 '더 몸풀어야 하는 게 아니냐'라고 계속 물어봐주시더라"라며 갑작스레 자리를 내준 황인범의 마음 씀씀이에 고맙다는 말을 남겼다.

홍현석은 다가오는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출전 의지를 드러냈다. 홍현석은 "또 대회에 나가게 되면 소속팀에 조금은 미안한 일이지만, 그래도 그 대회에 나가서 제가 더 발전할 수 있어 가치를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아시안컵에 나갈 수 있으면 꼭 나가고 싶다"라고 답했다.

또한, "팀에서 제가 국가대표가 된 것을 무척 좋아해주시는 걸 느낀다"라며 "아시안게임이 끝난 후 선수들 단톡방에서 축하 메시지를 정말 많이 받았다. 헨트에서 사랑받으면서 행복하게 축구하고 있다"라고 웃었다.

마지막으로 홍현석은 이날 튀니지전에서 월드 클래스 기량을 보인 김민재, 이강인을 보며 더욱 자극받았다고 말했다. 홍현석은 "같이 뛰면서 솔직히 더 욕심이 나더라"라며 "저 역시 좋은 리그에서 발전하고 싶다. 그래서 대표팀에도 도움이 되고 싶다. 스스로 좀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되고 싶어서 욕심이 난다"라고 의욕을 드러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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